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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화성에 감동 더했다’… ‘갈릴레오’, 日 황금 시간대 정조준 발사! (종합)

등록 : 2018.07.12 15:59

수정 : 2018.07.12 16:01

'갈릴레오'가 15일 첫 방송된다. 추진혁 기자 chu@hankookilbo.com

‘갈릴레오:깨어난 우주’가 화성 탐사 체험에 나선 김병만, 하지원, 닉쿤, 세정과 함께 일요일 황금 시간대를 정조준한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는 tvN ‘갈릴레오:깨어난 우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이 자리에는 김병만, 하지원, 닉쿤, 세정, 이영준 PD가 참석했다.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갈릴레오:깨어난 우주’는 화성과 같은 환경으로 만들어진 미국 유타 주에 있는 MDRS(Mars Desert Research Starion, 화성 탐사 연구 기지)에서 진행되는 화성 탐사 프로젝트다.

MDRS란 화성협회에서 2011년 설립한 지구 기반의 아날로그 연구시설로 화성과 가장 비슷한 환경에서 인간의 생존과 우주 탐사에 필요한 기술을 연구 및 운영하며 화성탐사 모의 훈련을 하는 곳이다.

SBS에서 tvN으로 이적한 후 ‘갈릴레오:깨어난 우주’로 첫 결과물을 선보이는 이영준 PD는 “회사를 한 번 옮기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과학이라는 소재를 예능에 접목시켜보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과학을 예능에 접목시켜서 그것을 리얼리티로 풀어보면 어떨까 하는 고민을 하던 중에 우주 과학에서 최근 가장 중요한 이슈가 화정 이주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화성 개척에 대해 연구하다가 MDRS를 알게 됐다. 그 곳을 화성에 대한 호기심과 인류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를 전해주고 싶었다. 단순한 다큐 보다는 셀럽 분들이 함께 간접체험을 해 봄으로서 과연 우리가 화성에 간다면 어떤 문제와 즐거움이 있을지를 대리만족을 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갈릴레오:깨어난 우주’는 오는 15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지상파 주말 예능 프라임 시간대에서 경쟁을 펼쳐야 하는 만큼, 이영준 PD의 부담감도 컸다.

이에 대해 이영준 PD는 “일요일 예능으로 편성이 될 줄 모르고 있다가 촬영가기 전 날에 알게됐다”며 “겁이 난다. 공중파 채널의 가장 핫한 프로그램들과 경쟁한다는 게 겁이 나는데, 시청자들의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인류가 화성에 이주 했을 때의 문제점에 대해 알려드린다는 마음으로 가족 시간대 편성을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글에 이어 우주 탐험에 도전하게 된 김병만은 “인생 최대의 경험, 긴장되는 경험을 하고 왔다. 이런 경험을 주신 PD님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출연 계기에 대해서는 “’주먹쥐고 소림사’ 때부터 이영준 PD님과의 성격이 잘 맞았다. 이번에 이런 제의를 받았을 때 긴장도 많이 됐지만 언제 또 이런 체험을 해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최대한 본능에 많이 맡기려고 했다. 오히려 다녀오고 난 뒤에 화성에 대한 다큐를 더 많이 찾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준 PD는 “김병만 씨같은 경우는 이번 프로젝트는 김병만 씨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과거 ‘마션’을 봤었는데 그 영화를 볼 때도 ‘이 역할을 할 수 있는 건 김병만 밖에 없지 않나’라고 생각했었다. 그의 생존력이라면 화성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가장 먼저 섭외했다”는 말로 애정을 전했다.

배우 하지원은 ‘갈릴레오:깨어난 우주’를 통해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한다. “영화가 아니라 예능으로 제작발표회는 처음이다”라며 말문을 연 하지원은 “제 생애 가장 신비하고 신기한 곳을 다녀왔다. 여러분들께 방송으로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기들을 보여드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하지원은 “어릴 적부터 우주를 너무 좋아하고 관심이 많았던 탓에 우주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MDRS라는 곳이 너무 궁금했고, 도전을 좋아하다보니 우주인처럼 실제 생활을 해보고 싶었다. 제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들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과 함께 간접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제 생애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영준 PD는 하지원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캐스팅 당시 작가 중 한 명이 ‘하지원 씨는 어떠냐’고 하길래 욕을 하면서 ‘하지원이 이걸 하겠냐’고 했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런데 알고 보니 하지원 씨가 우주를 굉장히 사랑한다더라. 저는 섭외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네임밸류가 아닌 진정성이었다. 그래서 너무 궁금한 마음에 하지원 씨를 만나보니 정말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많으시더라. 감히 이런 대 배우가 이런 곳에 가서 개고생을 해도 될까 생각했는데 흔쾌히 출연해주시고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구구단 세정은 화성 탐험대의 막내로 합류, 긍정 소녀 이미지를 넘어 진솔한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세정은 “평소 하늘을 보면서 긍정적인 힘을 많이 얻곤 한다. 하늘을 조금 더 가까이 마주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좋은 제안을 받게 됐다. 이번 기회에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어서 이 곳을 다녀온 게 너무 행복했다. 많은 분들이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세정은 “평소에 저를 많이 돌아보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 기회에서 모두들 저를 많이 챙겨주시니까 편안하게 저를 돌아보게 되더라”며 “조금은 저를 열어놓고 내려놔도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때부터 눈물을 많이 흘렸는데, 그 배경에는 저와 함께 있으면서 너무 잘 챙겨줬던 크루들이 있었던 것 같다. 많이 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질의응답에 앞서 공개된 약 20분 가량의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세정과 하지원은 고립된 환경에서의 생활을 하면서 북받쳐 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흘려 그 이유에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세정은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다보면 ‘쟤는 또 뜬구름 잡는 소리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많다. 이번에도 첫 촬영을 시작했을 때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그런 생각에 빠져 있었다”며 “그런데 돌아보니 ‘과연 이 긍정이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하는 무서움이 처음으로 들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에 대한 혼란이 너무 많이 왔다. 그 혼란이 중간날에 왔고, 다음 날부터 모든 크루들, 환경들이 저에게 대답을 해주더라. 혼자 저에게 던졌던 질문에 대한 답들을 선배님들이 오셔서 말씀해주시고, 환경들이 저에게 한 마디씩 던져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처음에는 ‘버텨야 돼’였다면 가면 갈수록 제 자신의 모습이 편안하게 나오더라”고 말한 세정은 “그래서 사람들이 ‘항상 긍정적이엇던 세정이가 왜 저렇게 울까’ 하실 수도 있는데 오히려 가장 진실한 제 모습이 나왔던 것 같다.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다”라고 말했다.

2PM 닉쿤 역시 ‘갈릴레오:깨어난 우주’를 통해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 나들이에 나섰다. 닉쿤은 “오랜만에 한국 예능에 나오게 돼서 너무 좋고 긴장된다”며 “이번에 불러주셔서 PD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닉쿤은 “이번 기회는 운명이었던 것 같다. 연락이 오기 전 날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영화 ‘마션’을 보고 싶어서 봤었다. 그 다음 날 연락이 왔는데 ‘갈 운명인가’ 싶어서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영준 PD는 닉쿤의 캐스팅에 대해 “마지막 한 자리를 많이 고민했었다. 저희 출연진들이 영어가 잘 안 된다. 외국 크루들이 두 분이나 계셔서 영어로 소통을 해줄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있었다. 그래서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을 물색하던 중 닉쿤이 영어도 잘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운 좋게 다음 날 닉쿤이 한국으로 입국했고, 운명처럼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만으로도 ‘갈릴레오’의 역대급 스케일과 리얼하게 그려질 출연자 4명의 진솔한 이야기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tvN의 본격적인 주말 예능 블록 신설을 통해 일요일 황금 시간대를 정조준할 ‘갈릴레오’가 지금껏 예능에서 본 적 없던 신선함과 감동 스토리로 만족스러운 성과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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