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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 음주운전 사망’ 고(故) 유대성 측 “공연 전날 과음, 흔치 않은 상황” (인터뷰)

등록 : 2018.08.30 17:19

수정 : 2018.08.30 17:27

뮤지컬 배우 고(故) 유대성의 측근이 입장을 밝혔다. 퍼포머 그룹 파란달 제공

뮤지컬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이 낸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뮤지컬 배우 고(故) 유대성의 측근이 유대성 사망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고(故) 유대성은 사고 하루 전인 26일 출연 중이던 ‘보라카이 브라더스’ 연극 무대에 선 뒤 다음 날 안타깝게 사망했다.사고 다음 날인 28일 오후 8시에도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던 만큼, 공연 전날 늦은 시간까지 과음을 해야 했던 이유에 의문이 더해졌다.

30일 고(故) 유대성이 소속되어 있던 퍼포머 그룹 파란달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해미뮤지컬컴퍼니에서 객원 연출을 맡고 있었던 유대성은 단원들을 가르치는 공식 일정 외에도 가끔 추가 지도를 위해 해미뮤지컬컴퍼니를 찾았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가끔 회의 차 파란달 소속 배우들끼리 가볍게 저녁 자리를 가진 적은 있었다”면서도 “당시 정확한 상황은 모르겠지만, (과음을 하는 것이) 팀 내에서는 흔치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고(故) 유대성의 아버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황민의 강요로 고(故) 유대성이 술을 자주 마시며 힘들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유대성의 측근은 “직접적으로 해피뮤지컬컴퍼니 측이나 황민이 술을 강요했다는 것은 들은 적 없다”고 말하며 사고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당초 오는 9월 16일까지 공연이 예정되어 있던 ‘보라카이 브라더스’는 사고 직후인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공연을 취소했다. 파란달 관계자는 “오는 9월 1일 ‘보라카이 브라더스’ 공연을 재개할 예정이며, 유대성이 맡고 있던 배역 K는 더블 캐스팅되었던 배우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故) 유대성은 1986년생으로 서울종합예술학교에서 뮤지컬을 전공했으며, 2010년 솔로 가수로 데뷔했었다. 이후 다수의 연극에 참여, 최근에는 해미뮤지컬컴퍼니에서 객원 연출로 활동을 겸하고 있었다.

한편 지난 27일 박해미의 남편 황민은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에서 칼치기를 하던 중 갓길에 서 있던 대형 화물차 2대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고(故) 유대성을 포함해 동승자 2명이 숨졌고, 황민을 비롯한 다른 동승자 2명과 화물차 운전자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경찰은 황민을 조사한 뒤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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