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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다섯 명의 소중함”... ‘같이 걸을까’, 데뷔 20주년 god의 추억 더하기

등록 : 2018.10.11 17:02

수정 : 2018.10.11 17:05

'같이 걸을까'가 god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는다. JTBC 제공

1999년 데뷔 이후,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그룹 god가 17년 만의 완전체 리얼리티로 팬들을 찾는다.

어디서도 듣지 못했던 멤버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팬들은 물론 god 5명에게도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JTBC 새 예능 ‘같이 걸을까’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오윤환, 정승일 PD를 비롯해 god의 멤버 박준형, 윤계상,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가 참석했다.

오윤환 PD는 “촬영 당시 god 멤버들과 느꼈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시청자 분들도 오랜 친구와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승일 PD는 “여행 프로그램은 많고, 저희 역시 해외 여행 프로그램이지만 다른 프로그램들과는 다르게 굉장히 솔직한 감정들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사랑해주시면 좋겠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같이 걸을까’는 ‘god의 육아일기’ 이후 17년 만에 god 멤버들이 함께 출연하게 된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다.

오윤환 PD는 god의 섭외 이유에 대해 “처음에는 트래킹 길을 걷는다는 게 기획의 출발이었다”며 “트래킹 여행을 풀로 팔로우 한다는 게 큰 모험이었다. 그러던 차에 god 다섯 분과 연락이 닿았는데, 들었던 첫 생각이 ‘이 5명은 진짜 친하겠지’였다. 그래서 이 5명은 모아둬도 저에게 크게 뭐라고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뒤 “빠른 시일 내에 출연 결정을 해 줘서 크게 밀당 없이 유쾌하게 잘 진행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god의 맏형 쭌”이라고 예전처럼 자신을 소개한 박준형은 “이 프로그램은 제가 찍은 프로그램 중에서도 제일 힘들었다. 촬영하면서 잃은 건 살과 땀이지만 그보다 얻은 것이 많았다. 동생들과 그동안 많이 떨어져 있으면서 각자의 길을 걷다가 만났다. 오랜만에 약 2주 간 같이 있으면서 우리 사이에 벌어졌던 틈을 꽉 채우는 느낌이라 너무 좋았다. 편집이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하다”고 말했다.

윤계상은 “정말 오랜만에 예능 출연을 했는데 준이 형이 말했듯이 처음엔 걱정이 굉장히 많았다. 오랜 만에 멤버들과 여행을 가는 거라 걱정했는데, 프로그램이 아니라 멤버들과의 사이에서 느끼지 못했던 마음을 많이 느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한 뒤 “프로그램을 보시면 오래된 친구들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실 것 같다. 오랫동안 같이 있었던 사람들이 진짜 소중하구나 하는 것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데나안은 “다섯 명이서 제작발표회를 처음으로 같이 해서 감회가 새롭다”며 “처음 프로그램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희 god가 내년 1월 20주년이라 멤버들과 같이 걸어온 길, 같이 걸어야 할 길들이 생각났다. 이 시기와 굉장히 잘 맞는 방송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막상 걸어보니까 계속 걷기만 해서 이게 방송이 될까 걱정을 많이 했었다. 예고편에서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20년 동안 멤버들을 걱정하는 게 몸에 밴 게 아닌가 싶다”며 “멤버들 개개인의 성격들이 고스란히 표현이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 방송이지만 방송이라고 생각 않고 우리끼리 오랜만에 타지에서 고생하면서 서로 너무 많이 알지만 각자 생활하면서 몰랐던 생각들을 많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손호영은 “제가 혼자 지낸 것 보다 멤버들을 만나서 지낸 시간이 많은 것 같다. 그 덕분에 멤버들과 함께 있을 때 진짜 제 모습이 나오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며 “오랜 친구들과 여행을 가는 방송 취지 그대로의 마음가짐으로 떠났다. 멤버들끼리 이야기도 많이하고 추억도 많이 쌓았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우는 “일단 너무 신나고 재미있었다. 저도 굉장히 기대가 많이 되고, 24시간을 붙어 있었던 적이 14년 전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고 멤버들과 함께 한 시간에 대한 소감을 전한 뒤 “2주간을 24시간 붙어있으면서 그 모든 것들을 담아냈다. 산티아고 길 자체의 아름다운 풍경들, 걸어가면서 티격태격하는 멤버들의 케미, 합숙생활을 중 나오는 재미 포인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우는 “이번 여행에서 일은 건 크게 없는 것 같다. 아직 발목이 조금 아픈 것 빼고는 잃은 게 없는 것 같다”며 “얻은 것들은 멤버들과 함께 나눈 대화였다. 각자 바쁘고 가정도 있다 보니 방송이 아니면 모여서 훌쩍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생각했다. 10년, 20년 동안 함께 웃을 수 있는 추억거리가 생긴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내년 1월 데뷔 20주년을 맞는 god는 ‘같이 걸을까’를 통해 본격적인 20주년 기념 행보를 시작한다.

20주년을 맞은 소감에 대해 박준형은 “시간이 굉장히 빨리 간 것 같다. 하나하나의 행복함을 생각하면 되게 옛날 같지만 시간이 빨리 지난 것 같다”며 “계상이가 40대가 된다고 이야기를 할 때 웃긴 건지 슬픈 건지 모르겠다”는 솔직한 말을 전했다. 이어 박준형은 “어쨌든 god가 20주년을 맞게 된 것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데니 안은 “20주년이 제 인생의 반인데 감회가 새롭다. 20년이 흘렀지만 많은 분들이 저희의 음악을 불러주시고 들어주시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며 “사실 멤버들은 20년 보다 많은 시간을 같이 했기 때문에 20주년 앨범을 내고 공연을 하면 얼마나 벅찰까 기대가 된다. 앞으로도 멤버들이랑 계속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god는 내년 데뷔 20주년을 맞아 올 하반기 기념 앨범 발매를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태우는 “이번 앨범은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은 앨범이 될 것 같다”며 “20주년 앨범의 무게감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또 저희의 음악이 사회 전반적인 이슈를 다루는 곡들이었는데, 그것들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재미있게 작업 중이다. 조만간 좋은 앨범으로 여러분들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기념 앨범 발매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한편 ‘같이 걸을까’는 오랜 친구와의 트래킹 여행을 표방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god 멤버들이 17년만에 완전체 출연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오늘 밤 첫 방송.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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