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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아이돌과 밴드 사이? 다양한 호감에 감사" (인터뷰)

등록 : 2018.12.11 11:54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밴드 데이식스가 정체성의 고민을 씻고 ‘행복했던 날들‘을 보내고 있다.

데이식스는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미니 4집 ‘리멤버 어스 : 유스 파트2(Remember Us : Youth Part 2)‘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0일 ‘리멤버 어스 : 유스 파트2‘를 발표한 데이식스는 후회 없는 사랑을 노래한 타이틀곡 ‘행복했던 날들이었다‘로 20대의 찬란하고도 풍부한 감수성을 표현했다. 특히 멤버들은 전 트랙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뽐냈고, 1970년대부터 1980년대에 걸쳐 유행한 신스팝 사운드를 재해석하며 스펙트럼 확장도 꾀했다.

신스팝 장르는 데이식스가 음악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듣고 접근한 스타일이다. 과거 트렌드로서의 신스팝이 밝은 느낌이었다면 데이식스는 서정성을 더해 조금 더 오묘하면서 새로운 느낌을 만들어냈다. 성진은 "이번 ‘행복했던 날들이었다‘에서처럼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를 저희 색깔로 끌고 와서 만드는 게 데이식스의 목표"라고 말했다.

아이돌 가수와 밴드의 경계에 있는 팀이기도 하다. 올해 월드투어를 이어오고 있는 K-POP 밴드로서 데이식스의 생각은 어떨까. 영케이는 "아이돌의 경계가 모호해진 것 같다. 저도 지드래곤 선배님을 보고 꿈을 키웠다. 저희의 음악, 팬서비스, 공연장에서의 에너지 등 다양한 모습을 보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원필은 "K-POP에서 밴드 활동을 이렇게 활발하게 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감사하다. 꿈이 현실화되고 있어서 감사하고, 정말 행복했던 날들"이라고 밝혔다.

이런 고민을 성장으로 승화시키면서 데이식스는 벌써 4년차가 됐다. 원필은 "연차에 비해 곡이 정말 많아서 좋다. 공연에서 못 보여드린 곡이 생기는 건 아쉽지만, 결과물을 이렇게 내왔다는 점에 대해 감사하다. JYP엔터테인먼트 안에서도 저희가 첫 밴드라 더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박진영 형도 많은 격려와 조언을 해주신다"고 소개했다.

박진영의 응원은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준비에도 이어졌다. 컨펌 시스템으로 박진영을 비롯한 JYP의 의견에 따라 타이틀곡이 선정된 만큼 영케이는 "레트로한 느낌을 부각시키기 위해 헤어, 메이크업, 의상 등 스타일링부터 뮤직비디오 카메라 렌즈와 편집까지 신경 썼다. 박진영 형이 도와주신 부분"이라고 특별한 땡스투를 남기기도 했다.

데이식스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크리스마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The Present)‘를 개최하고, 내년까지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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