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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①] 유호정 "남편 이재룡이 골라준 작품, 전부 잘됐죠"

등록 : 2019.01.21 12:52

수정 : 2019.01.21 13:57

배우 유호정이 남편 이재룡에 대한 깊은 신뢰를 표했다.

유호정은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를 비롯해 인간 유호정의 삶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작품 선택 시 이재룡과 의논을 하냐는 물음에 "늘 같이 결정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한동안 내가 따뜻하고 그런 모성애를 자극하는 연기를 못했다.엄마 역할이었지만 그걸 중점으로 다룬 역할이 없어서 이번 영화는 '하면 잘하겠다. 너가 좋아하는 스토리네'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유호정은 "남편이 찍어준 작품이 다 잘됐다. 이견이 거의 없었다. 남편이 '괜찮겠다' 하고 나는 '그렇지?' 하는 식이었다"며 "용기를 주는 편이다. '너 잘할 수 있어. 할 수 있는데 안 하려고 해서 그렇지'라고 얘길 해줘서 힘입어 도전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도전하고 싶은 작품으로 '중년의 로맨스'를 꼽으면서 "'파리로 가는 길'의 다이안 레인 같은 역할. 그 정도의 로맨스가 좋다. 흔들리는 게 어떤 의미일진 모르겠으나 로맨스도 로맨스지만 풍광이나 그런 게 명화 속 한 장면 같고 좋더라"고 전했다.

이어 "파리로 가는 여정 속에 보여지는 볼거리들이 여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음식부터 여러가지가 저기에 가보고 싶단 생각을 들게 한다. 아름답다 생각했고, 저런 영화가 만들어지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유호정은 현장에서 자신의 연기에 대해 "전체적인 건 감독한테 맡기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주인공이지만 내 감정만 갖고 갈 수는 없는 거니까 주변과 조화도 필요하고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것과 내가 분석한 게 다를 수 있다"며 "처절하게 살아가는 장미(극중 이름)를 힘들게 그리지 않는 거 같아서 감독 의도가 좋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로맨스도 오정세 씨와 박성웅 씨가 해서 힘을 받았다. 친구 같은 오정세 씨와 허술함이 보이지만 공부만 한 남자 박성웅 씨의 매력을 보여져서 좋았다"며 "신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중심을 잡아줘서 장미의 얘기가 풍성해졌다. 감독이 잘 끌어간 거 같다"고 말했다.

유호정의 스크린 복귀작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홍장미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가 강제소환 당하며 펼쳐지는 반전과거 추적코미디물이다.

'그대 이름은 장미'에서 유호정은 하나뿐인 딸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장미 역을 맡아 채수빈과 모녀 호흡을 맞췄다.

유호정은 남편 이재룡과 극 중 인물에 대해 비교하면서 "성향상은 순철에 가깝다. 친구 같은 편안함을 가졌다"며 "친구 같고 편안하고 어떤 부탁이든 들어줄 거 같은 사람이다. 책임감이나 아이를 향한 애정이나 이런 건 명환이랑 닮은 구석도 있다"면서 웃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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