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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영자, “아버님 이렇게 빌게요” 호소…시청률 4주 연속 6% 돌파

등록 : 2019.02.12 12:13

‘안녕하세요’ 시청률이 높은 기록을 세우고 있다. KBS2 방송 캡처

‘안녕하세요’ 시청률이 4주 연속 6%를 돌파했다.

11일 방송된 KBS2 400회 특집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시청률이 6.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4주 연속 6%를 돌파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400회를 맞아 지난 8년의 시간을 돌아보고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동엽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게스트로 출연한 에릭남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축하노래를 불러주었다. 변화된 MC들의 모습도 돌아봤다. 내면은 물론 외면도 많이 성장했다는 이영자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과거 모습들이 화면을 통해 공개되었고 MC들은 많이 어려 보이는 자신들의 모습을 보며 신기해했다. 특히 신동엽의 앳된 얼굴이 관심을 모았고 이영자의 다양한 헤어스타일 변화도 시선을 집중시켰다.

400회 동안 접수된 사연은 거의 5만건에 가까웠고, 그 중에 소개된 사연만 1,206건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그 중 일부 사연인들의 근황이 공개되었고 한층 밝아지고 편안해진 그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도 행복하게 했다.

축하 행사 이후에는 평소와 같이 함께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소개된 ‘제발 때려 쳐!’는 첫째 14살부터 늦둥이 막내 3살까지 네 아이를 키우고 있는 50대 아내의 사연으로 남편이 6년 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한 이후 어려워진 살림살이가 이제 한계에 다다랐음에도 남편이 여전히 사업을 포기하지 못해 고민이라고 했다.

대기업 연구소 연구원으로 안정적인 직장을 다녔던 고민주인공의 남편은 2013년경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다고 했다. 사업을 시작한 이후 생활비를 전혀 가져오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고 빚은 계속해서 늘어났다고 한다.

가정주부였던 자신이 투잡을 뛰며 간신히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지만 자신이 버는 돈 만으로는 여섯 식구가 생활하기에 턱없이 부족했고, 때문에 아이들 역시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그런 아내의 고민을 이해한다고 한 남편은 최근 각광을 받기 시작한 3D 프린터를 설계 및 제조하는 사업을 하고 있었다. 그는 6년간 365일 일만 해왔고 아내가 조금만 참아주면 좋은 결실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남편은 스카우트 제의도 여러 번 받았다고 했으며, 함께 나온 지인은 남편의 기술이 업계 최고수준이라고 평가해 기술력은 상당한 수준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고민주인공은 마지막으로 3개월 안에 어떻게든 마무리를 해달라고 했고, 남편은 3개월은 어렵고 최소한 6개월은 달라고 했다.

이에 이영자는 남편에게 사업에 앞서 가족을 돌아봐 달라는 말을 하며 남편과 비슷한 과정을 밟았던 부친의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붉어진 눈시울로 “아버님 이렇게 빌게요”, “아버님이 이제 희생해주면 안돼요?”라며 간청했다.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의 가슴도 먹먹해졌다.

출연자들은 물론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본 시청자들도 이 가정이 안정을 되찾고 행복이 깃들기를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말 못할 고민까지 함께 나누는 전국 고민자랑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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