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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제 2의 김하온’ 없다”... ‘고등래퍼3’, 이유 있는 자신감

등록 : 2019.02.22 12:20

수정 : 2019.02.22 12:22

Mnet 제공

‘고등래퍼3’가 힙합신 원석 발굴에 대한 강한 자신감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 탤런트 스튜디오에서는 Mnet ‘고등래퍼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이 자리에는 김용범 CJ E&M 사업부장, 김태은 CP, 전지현 PD, 더 콰이엇, 코드 쿤스트, 행주, 보이비, 그루비룸, 기리보이, 키드밀리, 넉살이 참석했다.

국내 최초 고교 랩 대항전 ‘고등래퍼’ 시리즈의 세 번째 시즌 ‘고등래퍼3’는 더 콰이엇, 코드 쿤스트, 행주, 보이비, 그루비룸, 기리보이, 키드밀리가 멘토로 합류해 첫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김태은 CP는 새 시즌 차별점에 대해 ”고등래퍼가 가지고 있는 매력 자체가 10대들의 성장 스토리 자체에 매력이 있다. 방향성 자체는 그대로 가되, 그 안에서 약간의 변화는 있을 예정이다. 방송으로 확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지현 PD는 ”‘고등래퍼’가 힙합 경연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10대 친구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그 친구들을 살려주는 방향으로 구성을 잡았다. 이번 시즌 역시 친구 개개인의 캐릭터와 스토리들을 보여주는 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며 ”멘토 분들도 심사하실 때 참가자들이 가지고 있는 색깔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해 주셨다. 실력으로 충분히 감탄을 주겠지만 스킬만 충족될 게 아니라 자기만의 색을 보여줄 수 있는 참가자를 원한다고 말씀하셨다. 실제로 방송에서도 이런 모습들이 묻어나면서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고등래퍼3’에서도 멘토 군단으로 합류하게 된 보이비는 “작년에도 ‘고등래퍼’를 했었는데 올해도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올해도 좋은 무대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행주 역시 “올해도 작년보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이비-행주 팀은 심사 기준으로 “시각적으로도 재미를 줄 수 있는 팀을 원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새롭게 멘토로 합류한 기리보이는 “어린 고등학생들과 어울리면서 조금 더 젊어지고 일을 열심히 하고 열심히 살기 위해서 나왔다. 고등래퍼 멘토로 참여하게 돼서 너무 뿌듯하다.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앞서 ‘고등래퍼’를 디스하기도 했던 키드밀리는 ”일단 예전에 디스를 했던 이유는 방송을 통해 나올 예정이다. 확인 부탁드린다“며 ”방송으로만 끝나지 않고 앞으로 음악적인 행보를 잘 걸어서 많은 아티스트들이나 사람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어린 래퍼들을 응원하고 싶어서 출연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또 기리보이는 ”특이한 친구들과 기회를 주고 싶은 친구들을 원했다“며 기리보이-키드밀리 팀의 심사 기준을 전했다.

현재 10대 래퍼들에게 가장 핫한 래퍼로 사랑받고 있는 두 사람은 앞서 함께 출연하는 멘토들에게 ‘가장 견제되는 팀’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기리보이는 “영광이다. 너무 기분이 좋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부담도 된다”고 답했고, 키드밀리는 “왜 저를 뽑으셨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우승자가 될 만 한 친구는 저희 팀에 있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리보이-키드밀리 팀과 함께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멘토인 코드 쿤스트는 “어린 친구들에게 좋은 추억, 좋은 음악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더콰이엇은 “처음 고등래퍼에 들어와서 촬영 중인데 재미있게 촬영 중이다”라는 촬영 소감을 전했다.

합류 소식만으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던 더콰이엇은 이날 출연 계기에 대해 “제가 먼저 코드 쿤스트에게 같이 하자고 이야기했다. 개인적으로 ‘고등래퍼’에 관심이 있었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같이 하자고 이야기했었고, 흔쾌히 수락해 줘서 같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드 쿤스트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더 콰이엇 형과 친해져서 너무 좋다. ‘쇼미더머니’도 지난 시즌이 처음이었는데 좋은 기억으로 남았었다. 처음 하는 기억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서 이번 도전 역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코드 쿤스트는 “저희는 착한 친구를 원했다. 저희와 같이 팀을 하면서 음악에 대해서 간절한 친구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서 간절하고 성실한 착한 친구들을 선호했다”고 팀의 심사 기준을 설명했다.

지난 시즌 우승자인 김하온을 배출했던 그루비룸 규정은 “작년에도 재미있게 했었는데 올해도 친구들과 재미있게 해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루비룹 규정은 “작년부터 느꼈지만 기존의 서바이벌 프로그램과는 분위기가 다른 것 같다. 어린 친구들이다보니 세게 이야기하면 울먹거리기도 하고, 귀여운 친구들도 많다. 그런데 나이에 비해서 무서운 친구들을 가진 친구들이 많다. 그런데 다른 매력을 가진 친구들이 많은 것 같다.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루비룸은 이번 시즌 역시 ‘스토리가 있는’ 래퍼를 통해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그루비룸은 “스토리 있는 친구들을 좋아한다. 방송이 끝난 이후에도 앨범을 만들고 싶은 친구를 찾고 있다. 그런 친구들을 눈 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등래퍼3’ 제작진은 이날 출연자 32인에 대한 검증 과정을 마쳤다고 밝히며 이에 대한 빠른 피드백을 약속하기도 했다. 김용범 사업부장은 “지난 시즌은 출연자 검증 심의위원회를 구성해서 SNS상의 소문들도 빠르게 확인하고 문제를 빠르게 풀어나갔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많은 부분에 있어서 소문이 빨라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보니 검증이 필요했다”며 “32명의 래퍼들을 모으기 위해서 여러 단계의 검증을 거쳤으며, 마지막 단계에서는 부모님과의 통화도 거쳤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상의 선을 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인 인터뷰 등을 통해 고등래퍼 도전을 통한 자격 검증 단계를 거쳤다”고 말한 김 사업부장은 “출연자 보호 차원에서 빠른 대응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커뮤니케이션을 할 예정”이라며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지난 ‘고등래퍼2’의 우승자 김하온이 역대급 실력과 공감어린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으면서 현재 시청자들의 관심은 ‘제 2의 김하온’이 탄생할까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 이에 대해 김태은 CP는 “시청자 분들이 대부분 전 시즌의 우승자를 많이 기억하시더라. 그래서 ‘제 2의 OOO’을 많이 찾으시는데 이번 시즌 ‘제 2의 김하온’은 없을 것 같다. 하온이 같은 실력자가 없다는 게 아니다. 하온이 같은 가치관을 가진 사람은 없다. 대신 그만큼의 임팩트를 가지고 있고 실력있는 또 다른 개성의 10대 참가자는 많으니까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매 시즌 힙합신의 수퍼 루키를 발굴하며 화제를 모았던 ‘고등래퍼3’가 새 시즌 어떤 새 얼굴을 발굴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오후 11시 첫 방송.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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