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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카데미 시상식] ‘다양성’ 의미 찾은 오스카의 변화 (종합)

등록 : 2019.02.25 13:37

수정 2019.02.25 14:43

tv조선 방송 캡처

아카데미 시상식이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의미있는 시상식으로 거듭났다.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5일(한국시간) 미국 LA돌비극장에서 열렸다. 올해 시상식은 사회자 없이 진행됐다. 13인의 스타가 공동사회를 맡았다. 티나 페이, 우피 골드버그, 대니얼 크레이그, 제니퍼 로페즈, 브리 라슨, 크리스 에반스, 에이미 폴러, 마야 루돌프, 샤를리즈 테론, 아만다 스텐버그, 테사 톰슨, 콘스탄스 우, 아콰피나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날 작품상·감독상·주연상 등 총 25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작품상은 ‘그린북‘에 돌아갔다. ‘그린북‘은 962년 미국,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와 허풍과 주먹이 전부인 운전사이자 매니저 토니의 특별한 우정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그린북‘은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 각본상을 거머쥐었다.

10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되며 시상식 전부터 주목 받았던 ‘로마‘와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생각보다 많은 트로피를 품에 안지는 못했다. ‘로마‘는 3관왕에 올랐고,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올리비아 콜맨이 여우주연상을 탔다.

큰 성과를 거둔 건 ‘보헤미안 랩소디‘였다. 라미 말렉이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고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편집상까지 4관왕에 올랐다. 라미 말렉은 수상 후 연인인 루시 보인턴을 향해 “이 영화의 중심에 네가 있다”고 말해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이와 함께 주제가상은 ‘스타 이즈 본‘의 ‘Shallow‘에 돌아갔고, 이 노래를 부르고 주연까지 겸했던레이디 가가는 폭풍 눈물을 쏟아냈다.

무엇보다 올해 시상식은 ‘백인 중심 시상식‘이라는 시선에서 탈피하기 위한 노력이 확연히 드러났다. 후보에서도 변화가 감지됐고, 남녀조연상을 흑인 배우들이 가져가면서 그 의미가 퇴색되지 않게 했다. 흑인 히어로 영화 ‘블랙 팬서‘는 의상상, 미술상, 음악상 등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작)

작품상= ‘그린북‘

남우주연상= 라미 말렉(‘보헤미안 랩소디‘)

여우주연상= 올리비아 콜맨(‘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남우조연상= 마허샬라 알리(‘그린북‘)

여우조연샹= 레지나 킹(‘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감독상= 알폰소 쿠아론(‘로마‘)

각본상= ‘그린북‘

각색상= ‘블랙클랜스맨‘

촬영상= 알폰소 쿠아론(‘로마‘)

미술상= ‘블랙 팬서‘

의상상= ‘블랙 팬서‘

편집상= ‘보헤미안 랩소디‘

시각효과상= ‘퍼스트 맨‘

분장상= ‘바이스‘

주제가상= 레이디 가가 ‘Shallow‘(‘스타 이즈 본‘)

음악상= 러드윅 고랜슨(‘블랙 팬서‘)

외국어영화상= ‘로마‘

단편영화상= ‘스킨‘

단편애니메이션상= ‘바오‘

장편애니메이션상=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단편다큐멘터리상= ‘피리어드. 엔드 오브 센텐스‘

장편다큐멘터리상= ‘프리 솔로‘

음향효과상= ‘보헤미안 랩소디‘

음향편집상= ‘보헤미안 랩소디‘

어빙탤버그상= 프랭크 마샬·캐슬린 케네디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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