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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스케이프 룸’, 죽음의 방탈출 게임…관람포인트 3

등록 : 2019.03.14 21:28

‘이스케이프 룸’ 스틸

동시기 개봉작 예매율 1위를 기록한 ‘이스케이프 룸’이 죽음의 방탈출 게임을 소재로 관객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이스케이프 룸’은 거액의 상금이 걸린 게임에 초대된 6명 앞에 오감 공포를 자극하는 6개의 방으로 된 출구 없는 방탈출 게임이 펼쳐지고,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보는 순간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만드는 압도적 스케일을 지닌 6개의 탈출방이다. 출구 없는 방탈출 게임을 이루고 있는 6개의 탈출방은 실내외를 오가는 각기 다른 테마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치 특대 사이즈의 오븐 안에 갇힌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오븐 룸부터 실내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히 재현된 겨울 설산의 절경으로 감탄을 부르는 아이스 룸, 중력을 거스르듯 모든 것이 거꾸로 뒤집힌 업사이드다운 룸, 그리고 병원 수술실에 있는 듯 오싹함을 부르는 포이즌 룸, 착시를 일으키는 패턴으로 가득한 일루전 룸, 마지막으로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달리 사방이 조여져오는 크러쉬 룸까지, ‘이스케이프 룸’의 6개의 탈출방은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남다른 스케일과 비주얼로 눈을 뗄 수 없는 볼거리의 향연을 펼칠 전망이다. 또한 다음 탈출방으로 넘어갈 때마다 더욱더 업그레이드되는 짜릿한 스릴로 보는 이들에게 지루할 틈 없는 재미를 안겨줄 것이다.

‘이스케이프 룸’ 스틸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6개의 탈출방을 완성시키는 살인 트랩이다. 화형부터 동사, 추락, 질식, 환각, 압사까지 각 방에 숨겨진 살인 트랩들은 예측할 수 없는 아찔한 공포로 시종일관 참가자들의 목숨을 위협하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안겨준다. 쉴 틈 없이 펼쳐지는 탈출방에서의 극한 상황들이 죽음이라는 인간의 원초적인 두려움을 건드리는 것이다.

특히 영화의 시작부터 참가자들을 불태워 죽이려는 오븐 룸의 충격적인 실체는 보는 이들까지 패닉 상태에 빠지게 만들며 러닝타임 내내 헤어 나올 수 없는 끔찍한 공포 속에 떨게 할 전망이다. 여기에 탈출을 위해 풀어야만 하는 고난도의 문제들은 살인 트랩의 오감 공포를 더욱 극대화하며 영화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이다.

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성별부터 연령, 출신까지 모두 다른 6명의 참가자들이다. 영리한 과학도 조이(테일러 러셀), 냉철한 펀드 매니저 제이슨(제이 엘리스), 해맑은 게임광 대니(닉 도다니), 퇴역 군인 아만다(데보라 앤 월), 인생 낙오자 벤(로건 밀러), 전직 광부 마이크(타일러 라빈)까지 공통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이들이 어떻게 이 출구 없는 방탈출 게임에 모이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일으키는 것. 특히 영화 속 방탈출 게임이 6명의 참가자를 위해 설계된 듯한 6개의 탈출방으로 이루어져 있어 과연 그들을 연결 짓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호기심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대체 주인공들에게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또 이들을 초대한 사람은 누구인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 가득한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추리의 재미를 선사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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