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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돼먹은 영애씨17’, “생김새로 차별하는 아이로 안 키운다” 사이다 대사에 시청률도 ‘하드캐리’

등록 : 2019.03.16 07:32

수정 : 2019.03.16 07:35

김현숙이 매력을 뽐내고 있다. tvN 방송 캡처

‘막돼먹은 영애씨17’ 김현숙의 다이어트 대소동이 웃음과 공감을 안겼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불금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17’ 6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2.7% 최고 3.0%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또다시 체중 감량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애(김현숙)와 수아(박수아)의 과거를 알게 된 낙원사 식구들의 ‘웃픈’ 소동이 그려졌다.오랜만에 만난 예빈(강예빈)에게 자극을 받은 영애는 폭풍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마트에서 재회한 예빈(강예빈)이 아이를 둘 낳고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한 비결에 궁금증을 품었다. 이에 예빈은 유치원 갈 때쯤 아이들이 날씬하고 예쁜 엄마를 좋아한다는 말로 영애를 부추겼다.

예빈이 추천한 체질 개선 주스와 함께 폭풍 감량에 나선 영애. 식단에서 운동까지 꿀벌이를 생각하며 노처녀 시절에도 성공하지 못했던 스파르타식 다이어트를 버텼다. 매일 체중을 체크할 때는 조금이라도 덜 나가기 위해 화장실에 다녀오는가 하면, 알몸으로 체중계에 올라서는 영애의 모습은 짠 내를 유발하는 공감을 자아냈다.

혹독한 다이어트에 영애는 점점 예민해졌다. 급기야 거래처와의 미팅에서 갈비탕을 보고 침을 흘리는 지경에 이르자, 승준(이승준)과 보석(정보석)을 비롯한 영애의 주변인들은 한마음으로 다이어트 방해 작전에 나섰다. 승준은 조카 해밀에게 공룡 장난감을 미끼로 “이모가 예쁘다고 한마디만 해 달라”며 거짓말을 시켰지만, 영애는 살이 빠져 칭찬을 들은 것으로 착각하고 다이어트에 더욱 매진해 웃음을 줬다. 심지어 승준은 한우로 영애를 유혹해 봤지만 모두 헛수고였다.

지옥 같은 다이어트의 시작도 끝도 역시 꿀벌이였다. 예빈에게 ‘비만균’을 없애는 데 탁월하다는 약을 건네받은 영애. 대장 활동을 활발히 하는 약 때문에 속옷에 실수하는 굴욕을 맛보게 된다. 자괴감에 몸부림치며 샤워를 하던 영애. 갑자기 들려온 꿀벌이의 울음소리에 화장실을 나가려고 했지만, 문이 열리지 않는 일촉즉발 상황에 처했다. 밖에서 ‘쿵’하고 무언가 쓰러지는 소리까지 들리자 다급해진 영애는 결국 화장실 문을 부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후 “날씬하고 비리비리한 엄마보단 뚱뚱해도 튼튼한 엄마로 오래오래 헌이를 지켜줄” 엄마로 남고자 결심하며 영애의 좌충우돌 다이어트가 끝을 맺었다. 아침부터 소고기를 폭풍 흡입하는 영애를 보며 나중에 꿀벌이가 창피해하면 어떡하냐는 예빈의 말에 ‘사람을 생김새로 평가하고 차별하는 그런 아이로 안 키우면 된다’는 사이다 한 방을 날리기도.

한편, tvN 불금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17’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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