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 연예뉴스

[단독] 정해인 "팬미팅 당일 응급실行, 아프지만 행복했어요"

등록 : 2019.04.01 09:07

수정 2019.04.01 10:36

정해인의 팬미팅이 성료됐다.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정해인이 팬미팅 ‘첫사랑‘ 진행 당일 응급실 투혼을 펼치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팬 사랑‘을 과시했다.

지난달 30일 정해인은 생일을 맞이해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개최한 팬미팅 ‘첫사랑‘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오후 1시 30분과 6시, 2회차로 진행된 팬미팅에는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베트남 등 다국적 팬들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과시했다.

정해인은 공연이 끝난 뒤 팬들을 직접 만나 ‘하이터치‘(high touch) 시간을 갖기도 했다. 기자의 깜짝 방문에 놀라며 환한 미소로 인사한 그는 "얼굴이 핼쑥하다"는 말에 "사실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응급실에 다녀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감기몸살이 심하게 와서 팬미팅 1부 시작 전에 응급실을 갔는데, 목이 많이 붓고 아픈 상태"라며 "1부 끝나고 2부 들어가기 전, 주사를 또 맞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팬미팅은 사회자 없이 진행돼 정해인이 두 시간 내내 공연을 이끌어야 했다. 중간중간 계속해서 물을 마시면서도 전혀 아픈 내색을 하지 않아 1부 공연을 관람한 팬들은 정해인의 응급실 투혼을 눈치채기 어려웠다.

팬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 사회자 없이 진행을 결정한 정해인은 "전날 하루 리허설하고 중간중간 작가님과 상의하면서 대본을 미리 받아서 준비했다"며 "혼자 하니까 힘들긴 한데, 그래도 팬분들이랑 소통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슈트 차림으로 ‘벚꽃엔딩‘을 부르며 등장한 정해인은 팬미팅의 시작과 끝을 노래로 장식했다. 정해인을 나노 단위로 분석한 TMI 토크나, 그의 대학교 동기인 절친한 남자 배우가 참여한 블라인드 토크 등이 흥미를 유발했다. 이 친구는 정해인을 향해 "왜 술만 마시면 자고 가라고 하냐!"고 해명을 요구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팬들의 질문을 골라 답변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해인은 "요즘 즐겨 듣는 노래는?"이란 물음에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과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즐겨 듣는다고 털어놨다. 팬들의 갑작스런 요청에 당황하면서도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는 성의를 보여줬다.

팬들은 연령대가 무척 다양했다. 20대는 물론 40대와 50대 주부들도 있었고,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어머니도 있었다. 기자에게 "모녀가 함께 팬"이라고 밝히며 남다른 팬심을 고백하기도 했다.

정해인은 스크린 복귀작 ‘유열의 음악앨범‘과 새 드라마 ‘봄밤‘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 ‘봄밤‘은 오는 5월 MBC에서 방송되며 한지민과 김준한 등이 출연한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여름께 공개될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뉴스

HI#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