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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감 찾은 정승환, 익숙한데 또 새로운 발라드 맛집

등록 : 2019.04.18 16:03

정승환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호연 기자

가수 정승환이 믿고 듣는 감성을 더 다채롭게 펼쳐냈다.

정승환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안녕, 나의 우주‘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우주선‘을 라이브로 처음 공개했다. 지난해 2월 첫 정규앨범 ‘그리고 봄‘ 이후 드라마 ‘나의 아저씨‘, ‘라이프‘ OST,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정승환이 자신의 이름으로 내는 앨범은 14개월여 만이다.

이번 ‘안녕, 나의 우주‘는 정승환의 탁월한 감성과 호소력 짙은 보컬로 탄생된 완성형 발라드를 또 한번 성장시킨 앨범이다. ‘발라드 세손‘ 정승환 본인과 유희열, 이규호, 페퍼톤스 신재평, 황현(모노트리), 영국 밴드 마마스건의 앤디 플랫츠, 권영찬, 홍소진, 정동환 등 역대급 감성 라인업이 총 7곡의 프로듀싱에 참여해 다양한 감정선을 몰입도 높게 그려냈다.

타이틀곡 ‘우주선‘은 그대를 찾아가는 여정을 우주선이라는 소재에 빗대어 노래한 발라드곡이다. 신선한 시선과 드라마틱한 감정은 백그라운드 보컬을 최소화하고 정승환의 입체적인 목소리를 가장 효율적으로 살리는 방식으로 표현됐다. 정승환은 ‘우주선‘ 뮤직비디오에서도 소년미 넘치는 모습으로 긴 여정의 서사를 담아내며 노래 만큼 큰 여운을 남겼다.

정식 데뷔 전 OST ‘너였다면‘부터 데뷔 앨범의 ‘이 바보야‘와 ‘그 겨울‘을 거쳐 정규앨범의 ‘비가 온다‘까지, 정승환은 20대 남자 솔로 가수 중 독보적인 음원 파워를 갖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만 총 8회의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정석적인 발라더 행보를 걷는 중이다. 이번 앨범에는 새로운 시도를 더해 앞으로의 발전까지 기대케 했다.

새로운 시도는 메시지에서 포착된다. ‘우주선‘을 노래하는 정승환은 처절한 슬픔보다 여정 그 자체에 집중했다. 이런 변화 과정에 대해 정승환은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옷장에 옷을 추가해가는 것 같다"고 기억했다. 또한 정승환은 "무대에 서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나름대로 감을 찾아가고 있다. 발전시켜야 할 부분과 지킬 것을 구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목소리를 처음 들려준 2014년 SBS ‘K팝스타 4‘ 이후 벌써 5년이 지난 만큼 정승환은 "꾸준히 저를 아껴주시고 찾아주시는 분들과 더 즐거운 시간을 나누고 싶다"며 팬들과 더 가까운 소통을 바랐다. 팬들이자 관객들에 대해 정승환은 "손님들께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걸 다 보여드리자는 마음이다. 그 마음을 알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기도 했다.

정승환은 이날 오후 6시 ‘우주선‘이 수록된 ‘안녕, 나의 우주‘를 발매하며 컴백한다. 오는 6월에는 데뷔 후 가장 큰 규모와 퀄리티가 될 올림픽홀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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