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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가처분 전부 인용’ 강다니엘, 활동 재개에 대한 시선 셋

등록 : 2019.05.13 12:30

법원의 허가를 받은 강다니엘이 독자적인 연예 활동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강다니엘 SNS

가수 강다니엘의 솔로 활동에 청신호가 켜졌다. 관계자들은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1민사부는 지난 10일 강다니엘이 지난 3월 19일 LM엔터테인먼트(이하 LM)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올해 1월 LM이 제3자와 체결한 공동사업계약이 강다니엘의 사전 동의 없이 전속계약상 권리 대부분을 양도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고 인정했다.

이에 따라 강다니엘은 독자적인 연예 활동이 가능해졌다. 올해 2월 1일 내용증명을 보낸지 3개월여 만이다. 재판부의 가처분 인용 결정에는 "강다니엘과 LM 간의 전속계약의 효력을 정지하고 LM은 강다니엘의 각종 연예활동과 관련해 계약 교섭, 체결, 연예활동 요구를 해서도 안 되고 연예활동을 방해해서도 안 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법원의 결정 이후 당사자인 강다니엘과 LM 측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LM 측은 "이의 신청을 할 것이며, 본안 소송에서 끝까지 이번 결정의 부당함을 다툴 것"이라 밝혔고, 강다니엘은 지난 3월 4일 개설한 개인 SNS에 자필 편지를 올려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소중한 무대에서 좋은 노래로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겠다"고 예고했다.

당사자가 아닌 연예계 관계자들의 입장도 궁금했다. 지난달 12일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는 각각 성명서와 공식입장을 내고 배후세력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법원의 결정이 난 이후인 13일 오전 본지와의 통화에서 연매협 측 관계자는 "추가로 입장이 있다면 배포할 것"이라고만 전했다.

한매연 측 관계자는 본지에 "저희가 성명서에서 ‘강다니엘이 잘못했다‘고 얘기했던 게 아니다. 강다니엘과 LM 사이에 있을지도 모르는 불법 브로커(에 대한 우려와 유감)를 말했던 것"이라며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 이후에도 저희는 같은 입장이다. 양측이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지금은 더 이야기할 내용이 없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본안 소송 절차가 남아 있지만 강다니엘은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개월여 간 강다니엘의 활동이 없었음에도 SNS 손편지 게시글이 65만 좋아요, 11만 댓글을 돌파한 것에서 여전한 화제성을 확인할 수 있다. 과연 강다니엘의 본격적인 솔로 활동이 화제성에 부응할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앞으로의 활동 전망에 대해서도 관계자들의 시선은 엇갈렸다. 익명을 요청한 한 연예계 관계자는 "LM과 제3자 MMO 모두 CJ ENM 계열이지 않나. 강다니엘의 화제성을 활용하고 싶어도 CJ 눈치를 보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며 "본안 소송이 남아 있고, 배후 세력 등 아직 해소되지 않은 의혹이 있어 시기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먼저 활동을 시작한 워너원 다른 멤버들처럼 강다니엘도 워너원 때부터 많은 광고주와 제작사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 중 몇몇 곳은 강다니엘의 분쟁이 어떻게든 마무리되길 기다린다는 얘기도 했다. 편지에서 솔로 가수라는 방향을 직접 언급한 만큼 해외 공연에 대한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강다니엘의 활동 재개를 바라보면서 한매연 측은 여전히 LM과의 해결을 바랐고, 또 다른 관계자들은 강다니엘의 화제성을 인정하면서도 연예계 컴백 시기에 대한 의견 차이를 보였다. 과연 강다니엘이 어떤 활동으로 많은 이들과 소통할 것인지, 강다니엘의 "떳떳하고 올바른 길을 가는 모습"이 어떻게 펼쳐질지 연예계의 관심이 쏠린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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