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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의뢰인’ 이동휘 “서로 돌보고, 모른 척 하지 않는 사회 됐으면” (인터뷰)

등록 : 2019.05.17 14:38

이동휘가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이스트드림시노펙스 제공

영화 ‘어린 의뢰인‘에 출연한 배우 이동휘가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바람을 고백했다.

이동휘는 오는 22일 ‘어린 의뢰인‘ 개봉을 앞두고 기자와 만나 "이 영화를 통해서 거창한 변화를 바라는 게 아니라 개개인 스스로가 아이들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약속을 지키는 어른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 영화에서 정엽이란 인물이 사소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모습에 굉장히 공감했다.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약속을 지키는 것부터가 사회에 변화를 가지고 오는 시작이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한 이동휘는 "작은 실천부터, 출발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 잘 돌볼 수 있는, 모른 척 하지 않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배려‘에 대해서도 이야기한 그는 "배려라는 게 어렵지 않나. 누군가 배려해주길 바라는 마음, 기대를 안 하고 무한 배려를 하기엔 너무 어려운 삶을 살고 있다. 출발을 누군가가 해야 그런 사람들이 더 많아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참고 배려하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휘는 향후 계획에 대해 묻자, "아버지가 늘 ‘하고 있는 것을 잘해라‘고 하신다. 한가지 일을 오래 하셨다. 그래서 그런 가르침이 많이 있다. 나 역시 계속 하고 있는 일에 대한 기준치도 점점 높아지고 더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인간 이동휘‘로서 꿈꾸는 삶은 어떨까. 그는 "사람들이 너무 쉽게 약속을 하고 그런 게 지켜지지 않는다. 나부터가 좀 그런 사람이 되고, 나중에 또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괜찮다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잘 살아가야 되지 않겠나"라고 진지하게 답변했다.

이어 "‘도리화가‘ 김성원 대표님이 4년 후에 ‘극한직업‘ 대본을 주셨을 때 ‘인생을 잘 살아야겠구나‘ 생각했다. 그렇게 만날 줄은 전혀 몰랐기 때문이다. 매 순간 매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면 다음 스텝으로 나가는 경험을 했다"며 "어떤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기보다는 현재를 잘 살아가자는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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