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 연예뉴스

[HI★현장] “55주년부터 다시 시작” 남진, 전통가요 축제 이끈다

등록 : 2019.05.24 11:51

남진이 매력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호연 기자

가수 남진의 55년 음악 인생이 헌정앨범으로 기념된다.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남진의 55주년 기념 헌정앨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주인공 남진과 가수 이자연, 서문탁, 진성, 김광진, 김승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헌정앨범에는 자리에 모인 후배 가수들 뿐만 아니라 장윤정, 설운도, 김종서, 박미경, 알리도 목소리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남진의 55주년 헌정앨범 추진위원장은 남진의 오랜 친구인 가수 김광진이 맡았고, 대한가수협회 이자연 회장도 추진위원으로 참여한다. 우리나라 전통가요 분야에서 처음 제작되는 헌정앨범인 만큼, 오는 8월 중 발매를 목표로 현재 남진의 헌정앨범을 만들기 위한 가수 및 곡의 선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가요계는 남진의 헌정앨범 제작이 전통가요를 넘어 대한민국 모든 가수의 축제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가수협회 이자연 회장 외에 많은 가수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젊은 세대의 대표 가수들과 록, 발라드, 장르 등 다양한 장르의 후배들도 함께 한다는 후문이다. 남진의 55주년 헌정앨범이 전통가요 중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남진이 레전드로 출연하기도 한 TV CHOSU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이 큰 인기와 화제성을 얻으면서 전통가요가 다시금 대중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세대를 뛰어넘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남진의 히트곡 ‘님과 함께‘, ‘가슴 아프게‘, ‘미워도 다시 한번‘, ‘빈잔‘, ‘둥지‘ 등 또한 헌정앨범으로의 재해석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965년 서울플레이보이로 데뷔한 남진은 준수하고 수려한 외모,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 경쾌한 율동으로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라 불리며 국내 가요계에서 최초의 오빠부대를 만들어 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후배 및 동료가수들의 권익보호에도 관심이 많아 대한가수협회 1대 회장과 한국연예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김광진과 이자연이 주목한 남진의 역할은 대중성이다. 김광진은 "55년째 남진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고 말해 현장에 모인 팬들의 박수를 받았고, 이자연은 "남진 선배는 노력하는 원조 댄스 가수이자 대중들의 공감을 부른 가수"라고 전했다. 헌정앨범의 표지와 그림을 그린 이성근 화백도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주인공 남진 또한 어느 때보다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남진은 "다시 한번 시작하는 기분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노래는 제가 불렀지만, 제 노래를 사랑해주신 팬 분들의 사랑 덕분에 헌정앨범을 만들 수 있었다. 전국의 팬 분들께 감사하다. 또한, 제 노래를 다시 불러주신 후배님들의 노래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제작사 다함엔터테인먼트 김주엽 대표에 따르면 이번 헌정앨범은 LP 1천장, CD 3천장으로 제작되며, 수익금은 남진 기념관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뉴스

HI#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