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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스 “먼저 다가와준 유노윤호·규현 보고 ‘롱런’ 활동 꿈꿔요” (인터뷰)

등록 : 2019.06.21 13:32

원어스가 음악 방송 활동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RBW 제공

보이그룹 원어스가 활동 또한 성장의 기회로 삼았다.

원어스는 지난달 두 번째 미니앨범 ‘레이즈 어스(RAISE US)‘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태양이 떨어진다(Twilight)‘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음악 방송 4주차에 돌입한 원어스와 최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올해 1월 정식 데뷔한 원어스가 두 번째 활동을 통해선 또 어떤 자극을 받으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을까.

올 여름에도 가요계는 쉬지 않고 있다. 원어스도 많은 선배들, 동료들과 음악 프로그램에서 만나고 있다. 그 중 원어스에게 강한 존재감을 남긴 이들도 있다. 환웅은 "여러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고 저희가 더 많이 배워나간다"며 성장의 또 다른 원동력을 꼽았다. 활동 그 자체를 공부의 기회로 삼는 원어스의 발전은 어쩌면 당연하게 보인다.

레이븐은 "유노윤호 선배님이 정말 멋있었다. 동작 하나하나가 섬세하고 디테일해서 그 퀄리티에 먼저 놀랐다"고 떠올렸다. 지난주 KBS2 ‘뮤직뱅크‘ 드라이 리허설 때 만난 유노윤호의 무대와 카리스마는 원어스에게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건희는 "리허설이었는데도 저도 모르게 입 벌리고 기립 박수를 쳤다. ‘역시는 역시‘라는 생각과 함께 그 무대가 있기까지, 무엇보다 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쏟은 노력이 보여서 정말 존경스러웠다. 저희도 유노윤호 선배님처럼 오랫동안 좋은 영향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유노윤호의 존재감은 대기실에서도 빛났다는 후문이다. 환웅은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실감됐다. 유노윤호 선배님을 보면 오래 활동하시는 데도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음악 방송에서 가장 연차가 높은 선배님이 먼저 인사를 해주시고, 저희의 인사에는 ‘고생 많다‘면서 공감해주고 용기를 북돋아주셨다"며 팬심까지 드러냈다.

슈퍼주니어 규현과 원어스는 JTBC2 음악 프로그램 ‘런웨이브‘에서도 진행자와 출연자로 만났다. 건희는 "제 학창시절 입시곡이 규현 선배님의 ‘광화문에서‘다. ‘런웨이브‘에서 ‘광화문에서‘ 한 소절을 부르다가 긴장감에 실수를 했는데, 규현 선배님이 ‘괜찮다‘며 따라 불러주시는 모습에 큰 힘이 됐고, 무대에 내려와도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각 방송사 리허설을 통해 다른 가수들의 무대를 가까이에서 만나는 만큼 원어스는 성별을 가리지 않고 선배들의 모든 무대에서 배움을 얻는다. 환웅은 "CLC 선배님이 정말 멋졌다. 콘셉츄얼한 모습은 물론이고, 곡에 대한 해석, 한복을 활용한 의상, 군무에서 나오는 파워풀함에 놀랐다. 영화를 보는 것처럼 ‘미쳤다‘는 감탄을 했다"고 밝혔다.

동료들 역시 큰 힘이 된다. 그 중에서도 지난달 데뷔한 원위는 원어스의 형제 그룹이다. 서호는 "만날 때마다 ‘우리가 형 그룹이니까 앞으로 선배라고 부르라‘는 장난을 친다. 연습생 시절 월말 평가를 같이 받으면서 원위 친구들이 만든 자작곡이 음원으로 나오니까 뿌듯하고 신기했다. 이제 둘 다 가수로서 합동 공연도 하고 싶다"고 소개했다.

멤버 건희, 환웅, 서호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이기 때문에 최근 방송되고 있는 ‘프로듀스X101‘을 바라보는 시선도 남다를 법하다. 건희는 "국민 프로듀서로는 최종 데뷔조가 기대되고, 원어스로서는 견제되는 마음도 있다. ‘프로듀스 101‘이 좋은 기회지만, 인생은 아니니까 너무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길 바란다"는 마음을 보였다.

활동으로 얻은 의미 있는 자극을 통해 원어스는 ‘태양이 떨어진다‘ 무대를 넘어 앞으로의 앨범과 공연도 더욱 완성도 높게 만들어나갈 힘을 받았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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