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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주체적 여성 성장기”.. 신세경♥차은우, 비주얼 케미 맛집 ‘신입사관 구해령’

등록 : 2019.07.17 15:14

‘신입사관 구해령‘이 이날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추진혁 기자 chu@hankookilbo.com

‘신입사관 구해령’이 신세경과 차은우가 고정관념을 탈피한 조선시대 여사 이야기로 주체적 여성 성장기를 그린다. 극강의 비주얼 케미로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 이지훈, 박지현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강일수 감독이 참석했다.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신세경)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차은우)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이다.

이날 강일수 감독은 “이 드라마는 19세기 초 과거를 통과한 구해령을 비롯한 4명의 여인들이 궁으로 들어가서 사관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당시 조선사회는 여자가 과거를 볼 수도 없고, 당연히 관직에 오를 수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한 명의 지혜로운 왕세자의 노력으로 그런 기회가 찾아왔다는 설정이다. 첫 기획은 7~8년 전 중종실록에서 출발했다”고 말한 강 감독은 “당시 여사제도가 실시되진 않았지만 ‘실제로 여사 제도가 실시되었다면 재미있었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고, ‘이 시기에 조선에 변화가 있었다면 사회가 조금은 변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여사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탄생했다. 네 명의 여성이 적극적이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려고 하는 이야기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다”라고 기획 계기를 덧붙였다.

신세경은 극 중 19세기 한양의 문제적 여인, 예문관 권지(인턴) 여사 구해령 역을 맡았다.

최근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 온 신세경은 이 같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일부러 주체적인 캐릭터를 선택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여러 가지 면모를 파악해서 선택한다”며 “공교롭게도 흥미롭고 재미있게 보았던 여성 캐릭터가 유독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였다는 공통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구해령 캐릭터를 위해 준비한 점에 대해서는 “다른 외적이고 물리적인 부분들도 준비했지만 조선시대에서 일반적으로 보아왔던 여성들의 삶과는 다른 면모를 그려내야 했기 때문에 자유로운 생각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고정된 생각에서 벗어나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차은우는 왕위 계승 서열 2위 도원대군 이림이자 필명 ‘매화 선생’으로 활동 중인 연애 소설가로 분한다.

전작 ‘강남미인’에 비해 훨씬 풍성해진 감정선을 예고한 차은우는 “사극에 도전하면서 걱정도 많이 됐는데, 현장에서 선배님, 감독님에게 조언을 많이 얻으면서 하나하나 배워가고 성장해 나가는 느낌이다”라며 “극 중 제가 맡은 이림이라는 친구가 고독한 친군데, 그 친구가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 지 드라마를 통해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차은우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캐스팅이 힘든 상황에서 본인이 직접 저를 만나러 온 자리에서 ‘촉이 왔다’고 하길래 하자고 했다”며 “지금 나이와 연기 경력으로 충분히 잘 소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덧붙였다.

차은우는 극 중 로맨스를 예고한 신세경과의 호흡에 대해 “만나고 리딩하고 현장에서 연기할 때도 너무 잘 맞는 것 같다. 그냥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누나가 저에게 배려를 해 주는 것이 너무 느껴지고, 배울 점도 많아서 찰떡같은 호흡인 것 같다. 호흡 너무 좋게 촬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신세경은 평소 ‘얼굴천재’로 소문난 차은우와의 비주얼 호흡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제 친한 친구 분이 전작을 같이 찍어서 누누이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 있었다. 애초에 외적으로 욕심을 내려놓게 되더라”고 너스레를 떤 뒤 “그렇게 내려놓으니까 더 편하다. 드라마를 통해서 보실 수 있는 게 외적인 합 말고도 더 많으니까 캐릭터로서의 합을 맞추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세경은 차은우에 대해 “캐릭터와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전에 다른 사극들을 할 때 전형적일 수 있는 지점들을 말끔하게 날릴 수 있는 참신하고 새로운 지점들을 심어줄 수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극찬했다.

박기웅은 투지 넘치는 왕위 계승 서열 1위의 왕세자 이진 역을 맡았다.

오랜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박기웅은 “최근 사극을 굉장히 하고 싶었다. 마침 좋은 기회가 와서 같이 하게 됐다”며 “무게가 있고, 군주라고 부를 수 있는 역할은 처음인데, 작품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제가 대변해서 하는 부분들이 있다. 그런 부분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지훈은 예문관 정7품 봉교로 현 조정의 실세 좌의정 민익평의 아들 민우원으로, 박지현은 이조정랑 송 씨의 딸 예문관 권지 여사 송사희로 분해 극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신입사관 구해령’은 이날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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