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 연예뉴스

[HI★스포] “걱정에 힘이 되길” 박정현, 22년차에도 발전이 가능하다

등록 : 2019.07.18 18:00

7년 만에 박정현의 새로운 정규앨범이 베일을 벗었다. ‘같이’ 뮤직비디오 캡처

가수 박정현이 발전을 거듭하는 보컬의 진수를 선보인다.

박정현은 18일 오후 6시 아홉 번째 정규앨범 ‘더 원더(The Wonder)‘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같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 2012년 발매된 정규 8집 ‘패럴랙스(Parallax)‘ 이후 7년 만에 세상 밖에 나오게 된 이번 ‘더 원더‘에는 그 시간 만큼의 고민과 노력이 묻어난다. 박정현은 자신의 음악 세계를 한층 더 넓혀 또 한번의 발전을 담았다.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박정현은 가요계 대표 여성 소울 보컬리스트다. 그런 박정현이 이번 ‘더 원더‘로 이전보다 더욱 완벽하고 놀라운 음악을 선보인다. 그 중에서도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같이‘는 박근태 프로듀서가 만든 팝 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박정현의 보컬이 지닌 최대 강점인 화려한 기교가 대중적 멜로디라인 안에서 빛을 발했다.

시원한 기교는 물론, 박정현은 순수하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로 청량감까지 선사한다. 이 창법은 "당연하게 널 이기고 해선 안 될 말도 했어. 받아주면 더 바랐던 나란 사람. 그런 날 넌 믿어줘. 내 편이 돼서 나보다 날 사랑했지. 놓치지마. 한번 뿐일 사랑. 너만 있다면 충분해. 내 사랑 너 하나로 난 끝낼게. 받아"라는 직진 메시지와도 잘 어울린다.

사랑 노래지만 후반부에 ‘같이‘는 더 많은 이들을 향한 위로의 내용도 품고 있다. 박정현은 신뢰를 주는 음색으로 "오랫동안 외로웠던 너란 사람. 넌 그래서 더 특별해. 네편이 돼서 내가 더 널 아낄게. 끝이 정해진 일들과 또 널 흔드는 걱정에 힘이 되기를. 좋은 일들만 올거라 확신해. 모든 순간이 소중해. 외롭지마. 함께 해"라고 격려를 전했다.

정규 8집과 이번 9집 사이 박정현에게는 특별한 일들도 있었다. 박정현은 2017년 7월 결혼했고, 같은 해 9월 KBS 월드라디오를 통해 처음으로 DJ를 맡았다. 지난해와 올해는 JTBC 음악 예능 ‘비긴어게인‘ 시즌2와 3을 통해 특별한 음악 여행도 다녀왔다. 이런 시간들이 22년차 박정현을 한뼘 더 발전시켰고, 그 결과물이 ‘더 원더‘ 안에 묻어났다.

‘같이‘ 외에도 이번 앨범엔 프라이머리, 선우정아, 멜로망스 정동환, 치즈 달총 등이 참여해 듣는 즐거움을 가득 품고 있으며, 내달 중 음반으로도 발매될 예정이다.

한편 박정현은 오는 8월 2~4일, 9~11일 등 2주 간 6회에 걸쳐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 ‘만나러 가는 길‘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부산, 전주, 대전, 대구로도 이어진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뉴스

HI#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