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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까톡] 프리스틴 이어 마이틴도 2년 만 해체 ‘성급 or 기회’

등록 : 2019.08.21 16:25

프리스틴(왼쪽)과 마이틴(오른쪽)이 데뷔 2년 만에 해체했다. 플레디스, 뮤직웍스 제공

걸그룹 프리스틴에 이어 보이그룹 마이틴도 데뷔 2년 만에 해체를 선언했다.

뮤직웍스(더뮤직웍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21일 공식 SNS를 통해 마이틴의 해체를 발표하며 "그동안 멤버별로 향후 방향에 대해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각 멤버들의 미래를 위해 향후의 방향을 의논하며 성심껏 지원할 계획이다. 각 멤버들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2017년 7월 ‘어마어마하게‘로 데뷔하고, 지난해 7월 ‘쉬 배드(SHE BAD)‘로 두 번째 활동을 펼친 마이틴은 2년 만에 공식적인 활동 종료를 맞게 됐다. 현재까지 확정된 멤버들의 행보로는 최근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서 활약한 송유빈과 김국헌이 듀엣을 결성해 앨범을 내고 음악 방송에 출연한다는 것 뿐이다.

지난 5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프리스틴의 해체를 선언한 데 이어 마이틴도 해체를 결정하며, 2017년에 데뷔한 두 팀이 벌써 공식적으로 사라졌다.

보통 많은 아이돌 그룹은 ‘마의 7년‘을 맞는다. 7년은 지난 2009년 도입된 표준계약서에 명시된 최장 계약 기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7년보다 더 일찍 단체 활동을 마무리하는 팀들이 등장하고 있다. 프리스틴은 신인상을 수상하고, 마이틴은 송유빈과 김국헌의 활약으로 이름을 알린 팀인데도 이들은 올해 마지막을 맞게 됐다.

이를 두고 가요 팬과 네티즌들은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끝이 너무 이르다는 부정적인 시선과 멤버들을 위한 결정이라는 긍정적인 시선이 있다.

최근에만 해도 비투비, 뉴이스트, 데이식스, 오마이걸 등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3년차 이상일 때 첫 1위의 기쁨을 누렸다. 이처럼 아이돌 그룹의 성공을 위해 일정한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런 가운데 앨범을 2장 밖에 안 낸 프리스틴과 마이틴은 자신들의 매력이나 가치를 충분히 많은 이들에게 보여주지 못했다는 의혹이 있다.

반면 몇몇 네티즌은 오히려 빠른 해체가 더 다양한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바라본다. 프리스틴과 마이틴 멤버들이 아직 20대 초중반의 어린 나이인 만큼, 그룹 활동 이후에도 연예계 안팎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프리스틴 10명 중 7명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한 이후 각자의 활동을 준비 중이다.

옳은 답은 알 수 없지만 프리스틴과 마이틴 모두 해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팬들과 멤버들 및 첫 기획사의 바람대로 가장 좋은 앞날이 펼쳐지길 바란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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