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 연예뉴스

정해인 “안판석X정지우 감독 만남 주선, 케미 좋았죠” (인터뷰)

등록 : 2019.08.23 15:24

정해인이 정지우 감독과 안판석 감독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털어놨다. CGV아트하우스 제공

배우 정해인이 안판석 감독과 정지우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면서, 두 감독의 연결고리가 됐던 사연을 고백했다.

정해인은 23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날 정해인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봄밤’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을 언급하면서 “여러가지를 배웠는데, 그 중에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배웠다. 감독님 자체가 그런 사람이고 ‘밥누나’ 할 때 현장에서 소리지르는 걸 본 적이 없다. 현장 모든 스태프들을 존중해주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유열의 음악앨범’ 연출자 정지우 감독에 대해 “첫 미팅 때 (좋은 분인 걸) 직감했다. 첫 느낌이 원래 중요하지 않나. 정 감독님은 배우 정해인보다 인간, 사람인 정해인을 존중해주는 듯한 느낌을 피부로 느꼈다. 그래서 감독님이랑 같이 작업을 하면 현장에서 즐겁게 행복하게 작업 할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정해인은 “기본적으로 감독님은 나를 ‘해인님’이라고 부른다. 고은 씨한테는 ‘고은님’이라고 한다.주연 배우들 외에 조연이나 단역 분들도 다 그렇게 부르면서 존중해주신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두 감독님을 만나는 자리를 구상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정해인은 “그때 내가 정지우 감독님이랑 있었는데 안판석 감독님 팬이라더라. 늦은 밤이었는데 안 감독님께 연락 드려서 ‘혹시 오실 수 있나’ 하니까 한걸음에 달려오시더라”며 “두 분 케미가 좋고 잘 맞더라. 상대방을 존중하는 분들이라서 그런 거 같다”면서 웃었다.

또한 그는 “두 감독님이 가진 앵글에 대한 철학이 확고하다. ‘이 커트를 왜 찍어야겠다’에 대한 생각이 확고하다. 정말 두 분께 배운 게 너무 많다.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정해인은 ‘봄밤’이 올해 계획에 없던 작품이라고 털어놓으면서, “영화 ‘시동’과 하루씩 촬영을 왔다갔다 하니까 몸도 힘들고 정신이 분열되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할 가치가 충분했고 너무 행복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유열의 음악앨범’ 예비관객들에게 “우선 40대나 50대 분들, 과거에 라디오를 들은 분들은 공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 라디오를 몰랐던 분들, 지금의 대한민국 사는 청춘들도 꼭 보셔서 좀 더 단단해진 자존감을 갖고 극장을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뉴스

HI#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