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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유재석과 ‘밥 먹자’ 약속만 10년째” (인터뷰①)

등록 : 2019.09.04 11:11

배우 차승원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YG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차승원이 방송인 유재석과의 오랜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차승원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모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나이가 들면서 바뀐 부분이 있다. ‘밥 한 번 먹자’는 그런 (예의상 하는) 얘기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밥을 먹을 거면 문자를 보내고 언제 몇 시에 먹자고 딱 한다. 그냥 ‘곧 보자’는 얘기는 한다”면서 “최근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재석을 만났는데 ‘밥 한번 먹자’ 얘기한지가 10년이 됐다. 재석이랑 이거 다 끝나면 꼭 밥을 같이 먹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케이블채널 tvN ‘일로 만난 사이’에서는 유재석과 차승원이 전북 무안의 고구마 밭을 찾아가 일손을 돕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차승원은 “물론 (유재석과) 오래 봤기 때문에 어쩌다 촬영장서 만나도 어색하진 않다. 이번 촬영도 재밌었다”면서 “서로 ‘우린 진짜 밥 먹어야 돼’라는 얘기를 했다. 이번에 사실 (예능에서) 일해서 돈 벌어서 밥 먹으려고 했었거든”이라며 웃었다.

이어 “재석이와 둘이서 밥을 먹은 적이 한번도 없다. ‘무한도전’ 때도 (박)명수랑도 잘 아니까 다같이 밥을 먹기로 했는데 워낙 다들 바쁘니까 못 만났다”며 “보통 우리는 5일은 일하고 이틀은 집에서 완전히 쉰다. 취미도 없고, 자주 연락하고 만나는 사람도 별로 없다”고 털어놨다.

또한 차승원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잃은 것보다 얻은 게 훨씬 많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삼시세끼’ 이런 것은 내가 그걸 매일 하는 사람도 아니고, 거기 같이 했던 좋은 추억이나 이런 것들이 좋아서 반감은 없다”며 “그런 (예능 속) 모습을 좋아하는 분들이 또 있다. 감사함이 커졌다. 예능 이미지가 고착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은 안된다. 하던대로 하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차승원이 출연한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하루아침에 딸벼락을 맞은 철수(차승원)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반전 코미디 영화다. 오는 11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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