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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서 대통령과 만남…뵙고 싶었다” (인터뷰)

등록 : 2019.11.11 14:13

조진웅이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배우 조진웅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기뻤던 마음을 고백했다.

조진웅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시를 낭송한 일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조진웅은 지난달 16일 경남 창원시 경남대학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故 임수생 시인의 ‘거대한 불꽃 부마민주항쟁‘을 낭송한 바 있다. ‘거대한 불꽃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부마 항쟁이 지닌 혁명 정신을 기리며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계승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지난 9월 부마민주항쟁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뒤 처음으로 열린 정부 주관 기념식으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진웅은 “의미가 있었다. 나에게 그런 기회를 주신 게 되게 묘했다”면서 “사실 떨리고 그런 것보다 ‘대통령님이 오신대?’ 하면서 한번 뵈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며 웃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셨다고 하는데 사인 받고 싶더라. 셀카 한번 찍자 하다가 혼날 거 같았다”면서 “내가 부산 사람이니까 그런 제안이 왔을 수도 있는데, 낭독을 하면서 더 느낌이 왔다고 할까”라며 기념식 때를 회상했다. 당시 실제로 문대통령과 만남을 가진 조진웅은 “‘잘 봤다. 고맙다’고 하시더라”면서 웃었다.

또한 조진웅은 신작 ‘블랙머니’에 대해 “원래 시나리오는 표준말이었다. 나는 처음에 ‘막프로’라는 인식을 보여주고 싶었다. 편하게 직구를 던질 수 있는 정서 상태에서 내 감정이나 이런 것들을 스트레이트하게 밀 수 있는 사투리를 쓰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서상으로 정감 어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전라도 사투리 들으면 잠이 잘 온다. 편하다. 충청도 사투리도 그렇고 푸근하다. 부산 사투리도 그런 것이 있다”며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어야겠다 생각했다. 이유는 결론으로 갈수록 굉장히 객관적 인물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감독님이 편할 대로 해도 좋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한편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조진웅)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금융범죄 실화극이다.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등을 연출한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조진웅·이하늬 등이 열연했다. 오는 13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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