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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남, 첫 영어앨범의 목표 “K팝 장르 확장·팝 문화 변화” (인터뷰)

등록 : 2019.11.14 08:00

에릭남이 첫 영어 앨범을 발표하며 남다른 목표를 전했다.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에릭남이 미국 시장에 첫 발을 떼는 각오를 밝혔다.

에릭남은 14일 첫 영어 앨범 ‘비포 위 비긴(Before We Begin)‘을 발표하고 글로벌 시장에 정식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린다. 가수를 처음 꿈꿀 때부터 바랐던 전 세계에서의 활동이 이번 ‘비포 위 비긴‘ 앨범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K-POP과 POP 사이 에릭남의 음악이 미국 시장에서 어떤 존재감을 드러낼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비포 위 비긴‘ 발매에 앞서 지난 주 에릭남은 미국 뉴욕과 LA에서 프로모션 프레스 투어를 진행했다. 에릭남은 "현지에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미국에서 K-POP의 대단함을 보여주고 있는 분들 덕분에 저 같은 솔로 아티스트도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고 전했다.

영어 앨범으로 미국 시장에 나선 이유는 문화의 확장을 바랐기 때문이다. 에릭남은 "제가 한국에서 처음 데뷔할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미국에서는 동양인이 TV, 영화, 음악계에 많이 나오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 뜬 동양인 팝 가수가 없다는 게 안타깝고,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저는 문화를 바꾸려는 마음으로 이번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래서 이번 ‘비포 위 비긴‘의 목표는 흥행이 아닌 에릭남의 존재감을 알리는 것이다. 에릭남은 "프로모션 투어 때 분위기가 좋았다. 저는 제 음악에 자신 있고,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걸 느꼈다. 미국 데뷔 맛보기와 같은 이번 앨범으로 더 많은 현지 분들을 설득한다면, 나중에는 더 큰 프로젝트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그간 미국 시장에서 흥행한 K-POP은 방탄소년단, 슈퍼엠 등 그룹 단위의 댄스곡이었다. 이런 가운데 목소리 만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에릭남은 "미국에서 ‘K-POP 아티스트냐, POP 아티스트냐‘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제가 K-POP에 더 많은 장르가 있단 걸 알려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 나중에는 POP으로 받아들여져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에 도전하면서 에릭남은 국내에서 방송과 라디오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가요계는 물론 방송계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에릭남은 "나중에 한국에서 음악 관련 예능에도 출연해보고 싶다. 단독 공연도 많이 못했는데, 팬 분들을 위해 라이브 무대를 조금 더 많이 마련하고 싶다"며 음악에 대한 여전한 갈증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6시(KST) ‘비포 위 비긴‘을 발표할 에릭남은 전 세계를 무대로 더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음악 장르 만큼이나 다양한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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