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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신애 대표 “이미경 부회장 작품상 소감, 사전에 정한 것” [전문]

등록 : 2020.02.12 20:50

수정 2020.02.12 20:52

곽신애 대표가 아카데미 시상식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에 대해 해명했다. 한국일보 DB

영화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E&A 곽신애 대표가 아카데미 시상식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곽신애 대표는 12일 개인 SNS를 통해 "시상식 직후 귀국 준비하느라 국내 분위기를 몰랐는데 엄청난 수의 기사와 온갖 글들이 홍수처럼 범람하고 있다"며 "어질어질.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선다"고 현재 심경을 전했다.

특히 그는 작품상 수상 당시 이미경 부회장이 소감을 밝힌 것에 대해 "혹시라도 작품상 수상하면 제 다음 순서로 이미경 부회장님 소감 듣기로, 우리 팀들끼리 사전에 정해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방송이고 마지막 순서라 언제 커트될지 모른다고 들어 알고 있었기에 저는 일부러 소감을 최소 길이로 준비해 빨리 하고 순서를 넘겨드렸고, 감독님은 이미 세 차례 수상하시며 충분히 말씀 다 하셨던, 소감 소진 상태라 별도로 다시 하지 않으셨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곽 대표는 기프트백이나 레이스 비용과 관련한 이야기들에 대해 직접 해명해 눈길을 모았다. 끝으로 "실제 내용을 잘 모르는 외부 시선이나 평가로 인해 우리 팀 중 누구도 마음 상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한편 ‘기생충‘ 주역들은 오는 19일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하 곽신애 대표 SNS 글 전문

시상식 직후 귀국 준비하느라 국내 분위기를 몰랐는데...엄청난 수의 기사와 온갖 글들이 홍수처럼 범람하고 있네요. 어질어질...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서네요.

시상식 참석자들에게 기프트백을 주는 경우(ex. SAG)도 있습디다만, 이번 아카데미에는 없었어요. 그 리스트는 사실무근입니다.

혹시라도! 작품상 수상하면 제 다음 순서로 이미경 부회장님 소감 듣기로, 우리 팀들끼리 사전에 정해뒀었습니다. 생방송이고 마지막 순서라 언제 커트될지 모른다고 들어 알고 있었기에 저는 일부러 소감을 최소 길이로 준비해 빨리 하고 순서를 넘겨드렸고, 감독님은 이미 세 차례 수상하시며 충분히 말씀 다 하셨던, 소감 소진 상태라 별도로 다시 하지 않으셨던 거에요.

레이스 비용 관련해 억측된 금액이 서로 다른 버전으로 마치 사실처럼 떠돌고 있는 것 같던데...북미개봉 P&A와 혼동되고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 어느 버전도 사실이 아닙니다. 레이스에 참여한 타 스튜디오들도 절대 공개하지 않는 영역입니다.

감독님은 물론이고, 배우님들, 스태프분들, 바른손이앤에이, 씨제이 이앤엠, 네온 등등 모두 다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 그 회사 이름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 각각 이 기적 같은 결과를 함께 이뤄낸 끈끈했고 멋졌던 거대한 한 팀의 일원입니다. (누군가를 칭찬하거나 강조하려다 보면 누군가는 상대적으로 소외되거나 섭섭해지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이 경사 속에서 실제 내용을 잘 모르는 외부의 시선이나 평가로 인해 우리 팀 중 누구도 마음 상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능한 빠른 시간에 기자회견 자리를 가지려고 협의 중입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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