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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코믹+감동”…김태희 복귀작 ‘하이바이, 마마!’, 따뜻한 힐링 공감극

등록 : 2020.02.18 15:07

‘하이바이, 마마‘가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tvN 제공

김태희가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여기에 이규형, 고보결이 힘을 실으며 따뜻한 힐링 공감극 ‘하이바이, 마마!’가 시청자들을 찾을 준비를 마쳤다.

18일 오후 tvN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 됐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 진행된 이날 현장에는 유제원 감독, 김태희, 이규형, 고보결이 참석했다.

‘하이바이, 마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와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다.

김태희는 극 중 귀신 5년 차 엄마 귀신 차유리 역을 맡았다. 33살의 나이로 아이와 남편을 남겨둔 채 사망한 차유리는 5년 째 재혼한 남편 강화(이규형)과 그의 아내 민정(고보결), 딸 서우(서우진)의 곁을 떠나지 못한 채 지내던 중 뜻밖의 일을 겪게 된다.

김태희는 이번 작품을 통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그는 이날 복귀작으로 ‘하이바이, 마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작년 가을쯤에 이 작품을 처음 만나게 됐다. 대본을 보면서 저도 딸을 가진 엄마로서 공감이 많이 됐고 많이 울었다”며 “정말 이런 좋은 메시지를 가진 작품을 함께 하면서 내가 대본을 보면서 느낀 깨달음이나 교훈들을 나눌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김태희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선한 에너지가 있는 분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런 측면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았다. 또 아이를 보는 눈빛이 진정성이 있었으면 했는데, 출산도 하셨고 그런 진정성이 잘 느껴졌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규형은 극 중 죽은 유리(김태희)의 남편이자 현재 민정(고보결)과 재혼한 의사 조강화 역을 맡아 두 아내 사이에서의 혼란을 그릴 예정이다.

김태희의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당시의 소감에 대해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 이규형은 “처음에 감독님, 작가님 성함을 듣고 ‘오~’했다가 마지막으로 김태희 씨가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조건 한다고 그래라’고 했다. 실제로 있었던 상황이다. 무조건 잘해야겠다 싶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규형은 김태희와의 호흡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하라고 하시니까. 사실 저는 처음에 너무 불편했다. 이게 사람인지 여신인지, 못 쳐다보겠더라. 사실 부담됐다. 또 누나의 5년 만의 복귀작이다 보니 더 그러더라. 그런데 너무 친근하게 다가와 주시다 보니 한결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열려있고, 포용력 있고 제가 너무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게끔 모든 걸 다 받아주셔서 저도 제가 생각했던 인물을 조금 더 편하게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았다.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김태희 역시 이규형과의 호흡에 대해 극찬을 전했다. 그는 “이규형 씨가 나온 작품을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선입견이 없이 처음 만났는데, 조강화의 모습을 너무 자연스럽고 매력적으로 그려내서 이규형 씨가 아니었다면 어떡할 뻔 했을까. 정말 다행이다 싶었다. 사소한 대사 하나, 몽타주 신 하나에서도 살아있는 연기와 디테일을 표현하시더라. 너무나 큰 도움을 받으면서 연기 중이다”라고 말했다.

고보결은 강화(이규형)의 아내이자 서우의 새엄마 오민정 역을 맡아 죽은 유리(김태희)과 닮은 모습으로 자신들의 곁을 맴도는 여자와의 신경전을 벌일 예정이다.

그는 이날 두 선배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 “김태희 선배님은 처음 뵀을 때 너무 놀랐다. 태어나서 본 사람 중에 제일 예쁘신 분이셨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코믹 연기를 하시더라. 거기에서 두 번 놀랐다”며 “규형 오빠는 코믹과 정극을 정말 자유자재로 넘나드신다. 이 신은 분명히 심각한 장면인데 너무 웃긴 거다. 웃음을 못 참은 건 정말 제가 죄송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유 감독을 비롯해 세 배우들은 ‘하이바이, 마마!’의 시청 포인트와 강점으로 ‘따뜻한 공감극’이라는 점을 꼽았다.

먼저 고보결은 “‘하이바이, 마마!’에는 다양한 귀신이 나온다. 사람보다 귀신이 더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각각의 캐릭터들이 가지고 잇는 에피소드들이 너무나 재미있고 유쾌하고 감동적이고 공감을 많이 이끌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누구나 느낄 수 있을 법 한 공감 스토리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감독은 “다른 드라마들에 비해서 캐릭터들의 개성이 굉장히 강하다. 그런 캐릭터들의 개성을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또 대본이 주는 공감의 깊이가 크다. 특별한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보편적인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기 때문에 그게 우리 드라마만이 주는 매력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김태희는 “제가 죽은 귀신 역할이고, 죽음과 귀신 등을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소재를 따뜻하게 다루고 있다. 공감하시면서 위로와 힐링을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으며, 끝으로 이규형은 “작품을 통해 자신의 삶을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을 것 같다. 나의 삶과 주변 이들을 떠올려볼 수 있을 법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이바이, 마마!’는 오는 2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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