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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아직도 벅차지만”...김서형의 새 도전, ‘아무도 모른다’

등록 : 2020.02.26 15:30

‘아무도 모른다‘가 오는 2일 오후 첫 방송된다. SBS 제공

배우 김서형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아무도 모른다’가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26일 오후 SBS NOW 유튜브 채널에서는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서형, 류덕환, 박훈, 안지호를 비롯해 이정흠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 감독은 “저희 드라마는 한 마디로 공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작품이다. ‘기생충’이 그랬듯 함께 잘 사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기생충’의 흥행에 기생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 같이 잘 사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었다”며 “그 소재를 어른과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탐구하면서 풀어가는 작품이다. 아무래도 주인공이 형사고 사건이 센 부분이 많아서 장르물을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저희 드라마는 장르물이 아니기 때문에 드라마에서 장르물의 재미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다른 작품을 보셨으면 한다. 저희는 휴먼 드라마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김서형은 극 중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 1팀 팀장 차영진으로 분한다.

앞서 ‘스카이캐슬’을 통해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던 김서형은 이후 첫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아무도 모른다’를 선택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늘 연기를 하는대로 오던 중 만난 연장선이었다. 사실 그 사이 영화도 촬영 중이라 복귀는 너무 거창한 말인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앞서 이 감독의 출연 제안을 거절한 끝에 최종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 김서형은 “제가 전작(‘스카이캐슬’)도 거절했다가 출연했고, 이번 작품도 거절했다가 출연을 했다고 하니 너무 죄송하다”며 “연기를 하는 입장에서는 똑같지만 무게감이 있고 책임감이 주어지는 인물이라 그 지점에서 많이 주저했다”고 거절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제 마음 속으로 준비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지점이 있었다. 롤이나 작품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점은 똑같았지만, ‘감사함에도 내가 그 정도 역할을 할 주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내가 감히?’ 민폐를 끼칠까 하는 생각이 컸다”며 “그런 과정 속에서 러브콜을 주셔서 ‘한 작품의 롤을 끌고 갈 만큼 제가 준비가 안 된 것 같다.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씀 드렸었다. 그럼에도 마지막에 출연을 결심한 계기는 저라는 사람이 대단하지 않음에도 대단하게 포장을 해주시니, ‘제가 뭐라고 거절하겠나’ 싶더라. 부딪혀보면 알 수 있겠지라는 마음으로 선택했고 드라마를 촬영 하면서 그 고민을 넘어가고 있다. 사실은 여전히 조금 벅차다. 여전히 제가 이 역할을 할 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덕환은 과거 잘못된 선택으로 후회를 하면서 살아가다가 고은호와 차영진을 만나며 성장해 나가려 노력하는 신성중학교 과학교사 이선우 역을 맡았다.

류덕환은 자신의 과거 출연작들과 이번 작품의 차별점에 대해 “저는 멜로를 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떤 뒤 “감사한 일인 것 같다. ‘신의 퀴즈’ 때문에 미스터리 장르물에 자주 출연한다고 봐 주시는 것 같은데, 그 작품들과 다른 점이라면 저희 작품에는 감성이 있다는 점이다. 사건을 쫓아 간다기 보다는 사건 때문에 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감정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방송을 보신다면 왜 저희 작품이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을 표방하고 있는지를 아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훈은 극 중 한생명 재단 이사장이자 밀레니엄 호텔 대표 백상호 역을 맡아 강렬하고 미스터리한 인물에 도전한다.

박훈은 “제가 이렇게 계속 고급스러운 역할을 할 줄은 몰랐는데, 계속 이런 역할에 캐스팅 해주셔서 감독님과 채널에 감사드린다”고 너스레를 떤 뒤 “더 나은 모습으로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역할을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베일에도 쌓여있고 알 수 없는 인물로 표현이 돼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시놉에 있는 말이 참 와닿았다. 표범같은 외관을 가지고 잇지만 내면에는 하이에나가 있다는 말이 와닿았다. 그런 느낌으로 표현을 하지 않으려해도 어느 순간 제가 그렇게 표현을 하고 있더라. 외형도 전작에 비해서 많이 불어난 상태다. 그런 모습들을 외면부터 표현해내고자 노력했다. 확실히 백상호 캐릭터를 위해 뭔가를 한다기보다는 김서형, 류덕환 배우님들이 만들어주시는 부분들에 대한 도움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치열한 경쟁률 속 오디션 캐스팅의 주인공이 되며, 극 중 7년 째 영진의 아래층에 살고 있는 소년 고은호 역을 꿰찬 안지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아이들마다 각자 아픔을 있지만 그것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아직 너무 부족한 점이 많지만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작품 도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무도 모른다’는 경계에 선 아이들과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던 어른들의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오는 3월 2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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