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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②] ‘이태원 클라쓰’ 류경수 “지금이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에요”

등록 : 2020.04.03 08:00

배우 류경수가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제공

“저에게는 지금이 터닝 포인트 같아요. 이제 갓 데뷔한 느낌이랄까요.”

‘이태원 클라쓰’를 마친 배우 류경수가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류경수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이태원 클라쓰’ 종영 인터뷰에서 지금을 ‘터닝 포인트’라고 표현했다.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한 시점인 것 같아요. 감사한 부분들도 많고요. 한편으로는 조듬 더 무거운 마음을 갖게 되는 것 같기도 해요. 비단 이번 작품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작년부터 올해까지 출연했던 작품을 통해 마음들이 모인 것 같아요.”

작년부터 이어온 열일 행보 속 지난 달 종영을 맞이했던 ‘이태원 클라쓰’는 배우 류경수의 삶에 있어 또 하나의 큰 분기점이 됐다. 그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롭게 느낀 점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과정을 더 중요시하게 된 것 같아요. 감사하게도 결과 역시 좋았지만 즐겁고 스트레스도 덜 받고 편하게 소통하는 과정들이 ‘굉장히 즐겁게 일을 하고 있구나’ 싶은 현장이었거든요. 만약 촬영장에 갈 때 마다 가기 싫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연기의 폭 역시 갇혀버리잖아요. 그래서 그 과정들이 정말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됐죠.”

류경수는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제공

전작인 tvN ‘자백’에서 살인사건 용의자로 섬뜩하고 강렬한 연기를 펼쳤던 류경수는 이번 작품에서 최승권으로 완벽 변신하며 전작의 이미지를 말끔하게 지웠다. 이를 통해 그는 자신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부담이요? 크게 부담은 없었어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요. 관객들이 보셨을 때 신기하고 낯선 모습들을 항상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연기 변신에 대한 고민 걱정들은 늘 있지만 그래도 꼭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데 있어서 부담스럽게 다가가진 않았으면 해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제가 만나는 작품, 캐릭터에 따라 다른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류경수가 밝힌 박서준과의 이야기부터 인터뷰 비하인드 스토리는 유튜브 ‘덕질하는 기자‘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튜브 ‘덕질하는 기자‘ 채널 영상 캡처

2007년 SBS ‘강남 엄마 따라잡기’를 통해 데뷔한 그는 어느덧 14년 차 배우로 성장했다. ‘평생 연기를 하는 게 목표’라는 류경수는 걸어온 날들에 대한 소회 대신 앞으로 걸어 나갈 길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연기를 계속 하고 있다는 점이 지금으로선 다행스럽게 느껴져요. 앞으로 연기를 계속 하는 게 제 목표거든요. 좋은 이야기들을 꾸준히 보여드리다 보면 작품을 통해 한 명의 관객에게는 깊은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란 기대가 있어요. 그런 것들이 모여서 세상을 움직이는 것 같아요. 제가 들려드리고 싶은 좋은 이야기요? 거창한 게 아니더라도 힘든 일상 속 스트레스를 푸실 수 있거나, 재미있게 웃고 나오실 수 있거나, 많은 것들에 대해서 되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면 좋은 이야기가 아닐까요. 다양한 것 같아요.”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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