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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조이 “예능서 욕먹으며 두려움 심해져...출연 겁났죠” (인터뷰)

등록 : 2018.09.14 13:23

수정 : 2018.09.14 13:25

조이가 예능 출연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연합뉴스 제공

레드벨벳 조이가 ‘슈가맨’ 이후 또 한 번의 예능 도전에 두려움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라이프타임 새 예능 ‘파자마 프렌즈’ 출연자인 장윤주, 송지효, 조이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조이는 JBTC ‘슈가맨’에 고정 출연하며 무표정 논란, 진행 태도 논란 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해당 프로그램 출연 이후 조이는 ‘파자마 프렌즈’를 통해 또 한 번 예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본인 역시 이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면,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터다.

이에 대해 조이는 “새 예능 도전 에 두려움이 있었다”고 고민 끝에 입을 열었다.

“예전에 출연했던 ‘우리 결혼했어요’도 리얼리티였는데, 그 때는 뭘 해도 지금보다 욕을 많이 먹진 않았어요. 그래서 되게 편하게 했었죠. 또 그 때는 제가 스무살이었으니 다들 귀엽게 봐 주시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런데 점점 뭔가 욕을 먹는 일이 많아지고, 주변에서 ‘왜 저렇게 행동해’ 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저는 정말 다른 의도가 있어서 했던 행동이 아닌데 오해하는 말들이 많아지니까 저를 보여주는 게 무서워지더라고요. 사람들이 모두가 좋아할 만한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지고, 이런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대한 겁도 생겼죠.”

자신을 향한 대중의 반응에 성격의 변화까지 겪었다는 조이는 평소 시청자들의 반응을 자주 찾아보는 편이냐는 질문에 “욕먹는 것에 대해서 반응은 다 찾아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예전에는 대처 방법을 아예 몰라서 무조건 우는 걸로 풀었었는데 지금은 조금 거르는 게 있는 거 같아요. 제가 솔로가 아니고 팀이다 보니까 제가 하는 행동이 팀에 영향을 끼칠까봐, 팀에 피해를 주는 게 너무 싫어서 모든 행동을 신중하게 생각하게 되고 정제된 모습만 보여주게 된 거 같아요.”

이어 조이는 ‘슈가맨’ 출연 당시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아쉬움도 드러냈다.

“‘슈가맨’ 때는 너무 다 선배님들이시니까 ‘내가 여기서 잘못하면 안 된다’ ‘내가 흐름을 끊으면 안 된다’ 하는 부담감이 너무 컸었고, 그게 독이 됐던 거 같아요. 그렇지만 그마저도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경험이었고, 다시 한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게 예능에 출연하고 욕을 먹으면서 두려움이 생기던 와중에 낯가림이 더 심해졌어요. 원래도 낯가림은 있었지만, 아예 마음을 닫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사람을 믿는 데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됐어요. 그래서 이번 프로그램 출연 역시 겁이 많이 났었죠. 저 때문에 불편한 마음을 느낄까 봐, 그런 게 싫어서 겁이 났어요. 제가 생각보다 처음 만나면 말이 없는 편인데, 속으로 참는 말들이 굉장히 많아서 그런 거거든요. 편하면 다 튀어 나올 텐데.(웃음) 그래도 ‘파자마 프렌즈’를 하면서 언니들이 저보다 인생경험이 많고 나이도 많으시니까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굉장히 (촬영이) 수월해졌어요.”

한편 라이프타임 ‘파자마 프렌즈’는 장윤주, 성소, 송지효, 조이가 떠나는 1박 2일간의 도시여행으로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기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오는 15일 밤 11시 첫 방송.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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