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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안녕하세요’ 낚시에 미치고, 노래에 미치고..대화로 극복~

등록 : 2018.06.13 07:28

’안녕하세요’에 각양각색 사연이 나왔다. KBS2 방송 캡처

낚시에 미치고, 노래에 미친 사연들이 ‘안녕하세요’에 등장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낚시에 미친 아내, 24시간 노래로 고막 테러 하는 남편, 아빠에게만 들러붙는 파파보이 등 각양각색 사연이 나왔다.

첫 사연은 낚시에 미친 아내였다. 남편은 아내가 낚시 손맛을 알아버려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낚시를 간다고 했다.

초등학생 남매를 자녀로 뒀지만 나 몰라라 하는 것과 생활비를 낭비하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

남편은 “낚시에만 월 200~250만원 쓴다”며 “식비를 아끼려고 삼시 세끼 회사에서 먹는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내는 “알고 있었다”면서도 “한번 사는 인생 즐기다 살면 되는 것 같다”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화가 전혀 통하지 않던 아내는 남편과 MC들의 계속된 요청에 마음을 열었다. 아내는 “주말에는 가족과 보내고 낚시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두 번째 사연은 노래에 미쳐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남편이었다. 아내는 남편의 일이 새벽에 끝나는데, 새벽 3시에 집에 와서 불을 켜고 노래를 한다고 얘기했다. 하루 종일 노래를 부른다는 이 남편은 평소 말도 많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부부는 대화가 부족해 보였고 생활 패턴도 많이 달랐다.

아내는 이날 “정신과 상담을 받기도 했다. 우울증이 심하다고 하더라. 근데 자기가 더 우울하다고 하더라”며 “맨날 싸우니까 남편이 ‘15년 뒤에 애들이 성인 되면 제 갈 길 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결국 이 부부도 대화로 문제를 조금씩 해결해 나갔다. 서로에게 미안하다고, 잘 지내자고 다짐했다. 특히 스튜디오를 찾아온 시아버지는 "내가 미안하다"고 말해 며느리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마지막 사연의 주인공은 늦둥이 ‘파파 보이’였다. 2남 1녀 중 칠삭둥이로 태어나 안쓰럽고 애착이 많이 갔던 아들이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파파보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아빠가 잘 해줄수록 아빠에게 막 대하는 태도도 문제였다. 이 아들은 아빠의 진실된 부탁에 “앞으로 혼자 자고 열심히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아빠는 “가장 중요한 거는 노크 없이 (엄마 아빠 방에) 들어오면 안 된다”고 경고해 웃음을 줬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그룹 비투비 프니엘과 정일훈,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방송인 샘 오취리, 가수 유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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